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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중장년의 8만시간

고객 소리함 게시판 읽기
작성일 2017-08-23 조회 1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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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년의 8만 시간


UN이 재정립한 평생연령 기준은 미성년자(017), 청년(1865), 중년(6679), 노년(8099)이다. 100세 이후는 장수노인으로 분류하고 있다.  그렇다.  우리나라도 호모 헌드레드 시대(Home Hundred Era)’ 100세 시대에 근접한 것이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700만 명이지만, 2025년이면 1000만 명으로 전체인구의 20%를 차지하게 된다. 60세에 정년퇴임해 80세까지 산다고 가정하면 자는 시간과 식사시간을 빼고 남는 시간 11시간에 365일 곱하기 20년 하면 8300시간이 나온다. 길다면 긴 시간이고 짧다면 짧은 8만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인간의 일대기에서 가장 긴 시기가 되어버린 20여년의 노년기를 인생의 덤으로 여기며 살 수는 없을 것이다.


                                                           

                                                   국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서재에

                                                  추천한 책들 중 하나로 알려져 화제가

                                                  된 ‘100살이다! 왜’100세 현역 직장인

                                                   이야기다.


은퇴는 인생의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다.은퇴(Retire)란  Re+tire,타이어를 다시 갈아 끼우고 새로운 출발을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장년들이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마중물로서 평생교육의 기회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

100세 시대의 변화 관리로 일의 미래의 저자 린드 그래튼80년 노동시대엔 계속 학습해서 자기 발전을 하고, 재교육을 받고 자신에게 재투자하는 것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이전까지 80년을 살고 60세까지 일했다면, 앞으로는100년을 살고 80세까지 일을 해야 한다.

부에서는 중·장년층을 위한 일자리 사업을 끊임없이 추진하고 있지만 현실은 녹록치가 않다. 은퇴 후 대부분의 장·노년층이 겪은 일이지만 스펙이나 경력의 문제가 아니라 연령제한에서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하고 좌절하는 실정이다.

제 자신도 사회복지사로서 현직 시절 사회복지 분야에 10여년을 근무했고, 전문지식과 현장경험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취업이라는 현실과는 너무나 거리가 있었다.

정년 없는 삶과 중·장년의 일자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년연장(6065)과 노인 연령 기준변경(6570), ·장년 전용 직업훈련기관 육성과 고령자에 대한 인식개선, 보다 다양한 세대가 함께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문화적 측면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퇴직 후 일자리 찾기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버린 중·장년층은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눈높이를 낮추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전환이 필요하다.

또한 재취업을 위한 개인의 필수 역량으로는 인맥 관리로서 다른 사람과 잘 어울릴 수 있는 관계능력과 상대방의 시각에서 사물을 바라볼 수 있는 관점 획득(Perspective taking)과 경청하고 공감할 수 있는 소통능력, 책임과 열정을 다하는 전문능력을 고루 갖추어야 할 것이다.

중년 이후 새로운 삶을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중장년 재도약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거나, 자원봉사, 여행, 진로탐색, 교육, 인턴, 창업 등의 다양한 활동을 직접 체험해보고 이를 통해 자신이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 시간을 한번쯤 가져 봄은 어떨지.

               김영수 기자kimys70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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