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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근대문화활성화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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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근대문화활성화사업단 게시판 입니다.

<부산근대문화자산활성화사업단> 감천문화마을의 숨은 보물을 찾아서 우리 함께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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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06-27 조회 948


감천문화마을의 숨은 보물을 찾아서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근대문화자산 활성화사업단입니다

초록이 싹트는 봄에 어디를 갈까 고민 많으실 텐데제가 부산의 원픽을 소개하겠습니다. 그곳은 바로 사하구에 있는 감천문화마을입니다수능에도 나왔다는 감천문화마을지금 바로 Go Go Go!!





감천문화마을 입구의 지붕이 뾰쪽한 하얀 안내소나 마을 입구 작은박물관에서 마을 지도를 들고  같이 감천문화마을 산책에 나서볼까요물고기 모양 화살표를 따라다녀도 되지만마을지도를 사면 마을을 좀 더 쉽게 볼 수 있어요게다가 지도에 나와 있는 장소에 스탬프를 다 찍으면 사진엽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일단 마을 입구 작은박물관에서 마을의 역사를 알아보고 길을 나서면 좀 더 쉽게 제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감천문화마을에서 제일 먼저 갈 곳은 하늘마루인데, 이곳에서 보는 하늘과 바다그리고 작은 집들. 과연 부산의 산토리니라 할만합니다.




 

어린 왕자가 왜 감천문화마을에 있는지는 모르지만 사막여우와 나란히 앉은 어린 왕자를 보면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요하늘이 맑고 파란 날은 뒷모습을 찍기 위해 2, 30m씩 줄을 선답니다.





극심한 가뭄에 천덕수라는 청년이 혼자 묵묵히 우물을 파다가 쓰러져 죽지만 간절한 소원을 하늘이 들어주어 비가 와서 가뭄에서 벗어났다는 천덕수 우물입니다


감천의 감은 달 감()자에 내 천()이니감천문화마을은 물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마을임이 틀림없어요.



 


골목길을 따라 내려가면 별 보러 가는 계단이 나옵니다무거운 짐을 지고 가파른 계단을 오르다 보면 문득 현기증으로 눈앞에 별이 보인다고 지어진 이름인데 제가 만일 여기 살았다면 어땠을까 생각하니 정말 별이 보이는 것 같아요. ㅜㅜ



 

감내어울터는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던 목욕탕을 문화휴식공간으로 재현하였답니다목욕탕 카운터에서 졸고 있는 아주머니, 큰 목욕탕 안에서 몸을 담그고 있는 할아버지는 정말 재미있어요하늘마루에서의 사진이 마음에 안 든다면 감내어울터 앞 전망대에서 찍으면 또 다른 인생 샷을 남길 수 있어요. 찰칵!!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산으로, 산으로 올라와 이곳에 정착했습니다산비탈을 따라 집을 지을 때 산자락을 따라 앞집과 뒷집이 서로에게 피해를 주지 않게 길을 내었어요


그래서 감천문화마을은 어느 골목에서든지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나오고 다시 옆으로 길이 연결되어 옆집과 아랫집이 마치 한 집 같은 마을입니다.

 




좁은 골목에 걸려 있는 빨래가 햇살에 반짝 빛나고, 담벼락에 핀 풀이 나에게 인사를 합니다따닥따닥 마치 성냥갑처럼 붙어 있는 집들은 정말 수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 것 같네요.

 

감천문화마을에는 동네 주민이 실제 거주하고 있어요. 어쩌면 관광객의 사진 찍는 소리가 거슬릴 수도 있죠그래서 조심조심, 살금살금 다니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한국전쟁의 역사적 현장이면서서로 배려하는 마음과 정이 살아있는 감천문화마을, 다음엔 같이 한번 가보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