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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근대문화활성화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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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근대문화활성화사업단 게시판 입니다.

<부산근대문화 활성화 사업단> 시민공원에만 있는 특별한 나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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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06-08 조회 792


부산시민공원에만 있는 

특별한 나무들!!


부산시민공원 전경


 

지금 부산시민공원천지다. 여기도 꽃 저기도 꽃. 온 사방이 꽃이다. 시민공원은 꽃만 많은 게 아니라 특별한 나무도 많다.


시민공원 남문 입구에 있는 보물 녹나무와 부부송, 문화예술촌 입구에 있는 할아버지 나무, 그리고 멋지게 생긴 소나무, 기억의 숲에 있는 버즘나무(플라타너스) .



<<부산시민공원은 도심 속의 자연치유 공간입니다. 9797만여 그루의 나무가 식재되어 있고, 기억, 문화, 즐거움, 자연, 참여라는 5가지 테마를 가진 산책길,드넓은 하야리아 잔디광장, 부전천, 전포천 2개의 생태 복원하천, 버즘나무(플라타너스)가 운집되어있는 기억의 숲,투명한 빛을 머금고 방문객을 맞이하는 거울 연못 등 부산시민 공원은 도시 생활에 지친 방문객들에게 자연이 주는 휴식과 여유, 재미와 즐거움을 제공하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출처 : 부산시민공원 홈페이지>>




부산시민공원 전경


남문 입구에 있는 보물 녹나무가

부산시민공원으로 오게 된 연유가 감동적이다시민공원 보물 녹나무는 원래 부산시청 옆 사설 재활용센터 터에 있었는데  함부로 베어버리기엔 귀한 나무로 생각되어 부산시에 연락했다

연락을 받고 현장에 간 전문가들이 수령이 100년이 넘는 녹나무의 진가를 알아보고 절차를 거쳐 부산시민공원으로 이식하게 된 것이다. 생과 사의 갈림길에 섰던 녹나무가 지금은 부산시민공원의 얼굴로 단단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산시민공원 입구에서 자태를 뽐내는 보물 녹나무



남문 왼쪽 수변 가에 있는 부부송도 원래 이곳에 있던 나무는 아니다청룡동 범어정수장에 있던 것을 2013년에 헬기로 운반해 이곳 거울 연못 수중 섬에 옮겨 심었다이곳 부산시민공원에서 마치 견우직녀처럼 떨어져 서로를 애달프게 바라보고 있는 부부송이다하긴 떨어져 있으면 더 보고싶고기다려지기도 한다두 그루 소나무는 모두 수령 100년이 넘는다.



서로를 지긋이 바라보고 있는 부산시민공원 부부송


부산시민공원 나무 중에 제일 신기한 나무는 할아버지 나무와 손자 나무다.할아버지 나무인 졸참나무 역시 100년 정도 된다졸참나무 뿌리 사이에 노간주 나무가 손자처럼 자라고 있다. 참나뭇과 중에서 제일 막내인 졸참나무가 할아버지 나무인 것도 재미있고 졸참나무가 같은 졸참나무가 아닌 측백나뭇과인 노간주나무를 품고 있다는 것 또한 신기하다.

 몇 년 전에 봤을 때보다 손자 나무인 노간주나무가 많이 자란 걸 보면 할아버지 나무가 손자 나무에게 바람도 막아주며뒤에서 큰 버팀목이 되는 모양이다.


졸참 할아버지 나무가 노간주 손자나무를 따뜻하게 품고 있다


부산시민공원나무들운 그냥 푸르름만 주는 게 아니다.정신적인 휴식과 함께 부산시민공원을 찾은 시민들에게 힐링을 준다또한 하야리아부대에 있던 양버즘나무는 한국전쟁과 그 이후의 부산을 떠올리게 한다





부산시민공원은 계절의 여왕인 5월부터 여름과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모든 계절 다 아름답다이 있어 아름답고, 단풍이 들어 낭만적이고, 잎이 떨어진 앙상한 가지마저 시민들의 마음을 다독거려준다도심 백사장에서는 엄마와 어린이들이 모래놀이에 여념이 없다도심에서 모래놀이를 할 수 있어서 아이들이 무척 신나고 재미있어한다.



부산시민공원을 찾는 시민들은 하야리아 부대가 시민의 품에 돌아와서 좋다 하면서특히 특별한 나무들이 있어서 좋다고 말한다. 보물 녹나무가 있어서 좋다. 부부송이 있어서 좋고할아버지 나무가 있어서 또 좋다시민공원이 있어서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