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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저소득층 시니어들에게 '빛'이 되는 북구 희망터
-자활스포터즈 현장 동행 취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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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9-14 조회 1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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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저소득층 시니어들에게 '빛'이 되는 북구 희망터



-자활스포터즈 현장 동행 취재기

    

 부산 북구 금곡동에 있는 ‘북구 희망터’. 이곳은 베이비부머 이상 시니어 등  지역 저소득층에게 일자리를 제공, 이들에게 새로운 꿈을 주기 위한 곳이다.그래서 붙인 이름이 ‘희망터’ 다. 북구 희망터는 <빛 차린>이라는 통일된 브랜드로 묶은 센터, 판매장 제조공장 식당 등을 꾸려가며 지역 저소득층에게 말 그대로 <한줄기 빛>이 되고 있다.



    

기자는 최근 저소득층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이들의 자활을 돕기 위한 ‘자활서포터즈’와 함께 북구 희망터를 찾았다. 자활스포터즈는 자활상품의 사용체험후기, 좋은 아이디어를 통해 홍보까지 해주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모두 38명이다.

    

먼저 둘러본 곳은 희망터의 자활센터. 자활센터는 희망터에서 나오는 다양한 제품들을 제작하거나 판매하는 곳이다. 북구 금곡대로 설악추어탕 2층 희망터의 <빛차린 판매의 작업장> 에서는 우리가 매일 쓰는 여러 가지 비누가 생산되고 있었다. 천연비누 완제품을 보니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정도로 너무 예뻤다. 모양이 예뻐서 바로 쓸 수가 없을 정도로 장식으로 놔두고 싶었다.

   


 


이 센터에서 자활서포터즈들은 쪼물락 비누 만들기체험을 해보기도 했다. 쪼물락 비누는 찱흙처럼 자신이 원하는 다양한 모양을 예쁘게 각양각색 만들 수 있고, 여러 가지 색깔도 동물, 꽃모양 등 자기가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어내는 비누였다.




이어 찾은 곳은 금곡동에 있는<빛차린 봉제>. 일종의 제조공장이다. 이곳을 찾았을 때 미싱소리가 쉴 새 없이 도르륵 도르륵났다. 여 사업장에서 일하는 이들의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다. 친환경 유기농 거즈 원단을 잘라 미싱으로 꼼꼼이 박아 무형광, 무표백, 무나염의 면행주, 면포 요리주머니, 아기손수건 등을 만들어 낸다. 1회용 쓰레기를 줄이고 환경오염도 방지하며 안전한 생활용품을 공급하는, 아주 중요한 일을 이들이 해내고 있었다.



    


편리하게 쓰고 버리는 1회 용품은 우리의 지구를 병들게 하는 주범이지만 이곳의 제품들은 모두 지구를 살리는 제품들이다. 이 사업장에는 모두11명의 인원이 주5일제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하고 있다. 방문 당시 사업장에는 머리가 희끗한 남자 시니어 두명을 포함, 절반 이상의 베이비부머들이 요란한 미싱소리와 함께 부지런한 손놀림으로 유기농 거즈원단으로 유기농제품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여기서 만들어 지는 완제품은 생협 한 살림에 납품되어 판매되고 있었는데, 지금도 판매수익이 있어 약간의 인 센티브가 주어진다고 하니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우리가 좀더 이 제품을 사용하고 홍보한다면 더 많은 판매처가 생기고 결국에는 이분들에게 창업이라는 멋진 꿈을 이루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땀 한땀 꿰어지는 미싱소리에 오늘도 내일을 향한 희망찬 꿈과 함께 열심히 땀흘려 일하는 시니어들에게 앞날에 멋진 미래가 펼쳐지는 상상을 할 수 있었다.



    


다음에 둘러본 곳은<빛차린 푸드>. 금곡동  농협하나로마트 안에 있는 빛차린 푸드는 국수집이다. 이날 스포터즈들은 사업장의 시설을 둘러보고 메뉴를 시식한 후 이 사업에 도움이 될 만한 아이디어 제공과 주위에 많은 홍보라는 방문 목적으로 이 희망터를 찾은 것이다.

   

이곳에는 시니어를 포함한 8명이 주35시간 일하고 있다. 마트 특성상 붐비는 시간대가 있고 매장과 주방이 떨어져 있어 작업 동선이 길어 일하는 사람들도 힘들어 보였다. 특히 이곳은 다른 사업단에 비해 수익이 나지 않아 사업에 대해 재고중이라 했다. 어렵게 마련한 이 사업장이 폐업으로 간다면 8명의 시니어 등이 일자리를 잃게 되는 것이다.

    

이날 방문한 스포터즈들은 적극적인 홍보와 주민 마음을 모아 이 일자리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하자는 뜻을 모으고 이날 방문을 마무리했다.


송명옥기자 wndhks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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