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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는 내 손안에

고객 소리함 게시판 읽기
작성일 2019-04-04 조회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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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는 내 손안에                                                          


기원전 2560년 무렵, 고대 이집트 왕국 시대에 만들어진 기자 피라미드.

가장 큰 쿠푸 왕 피라미드는 완공까지 20년 걸렸다고 한다.

높이는 약 147m, 밑변의 길이는 230m이다.

 

건축 당시 들어간 돌의 전체 무게는 약 5,900만 톤

230만 개의 석회암과 화강암이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피라미드가 세계 7대 불가사의가 된 것은 거대한 화강암으로 쌓아 만들었으나 피라미드 근처에는 화강암이 없다는 것이다.

 

이집트 남부에서 화강암을 캐 나일 강으로 운반했을 것이라고 추측된다.

파라오는 영원히 산다는 고대 이집트 사람들의 믿음을 볼 수 있으나 피리미드와 스핑크스를 건립하는데 동원된 노예들의 고단한 삶이 떠오른다.

 

헤로도투스는 노예 20만명을 동원해 지었다고 적었지만 일부 학자들의 대체적 견해로는 노예가 아닌 홍수기의 농부들이 피라미드를 건설했으며 그 이유는 나일강이 범람하여 농사를 지을 수 없는 기간 동안 대체 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일종의 이집트판 뉴딜정책이었다고 한다.

 

하인리히 야콥의 명저 '빵의 역사'에 따르면 급료로서 빵과 술이 지급되었는데 감독관이 이를 지급하지 않았을 경우 노동자들은 파업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기록상 '세계 최초의 파업'은 이집트에서 일어났다.

 

현대에도 피라미드 주변을 보면 피라미드 건설에 자원했던 사람들의 무덤이 발굴되기도 하며 관리자급이나 기술자 들 뿐만 아니라 단순 노무자들의 무덤 역시 발견되고 있다.

 

이들 무덤들은 귀족들의 무덤이 아니기 때문에 도굴이 거의 되지 않아 많은 발굴이 이루어졌다. 이중 노동자의 유골이 부러졌다가 나은 것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당시 노동자들에 대해 일정수준 이상의 의료 혜택이 주어졌다는 것을 뜻한다.

거기에 심하게 다친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한 자국이 있는 유골이 나타난 것으로 보아 당시로는 매우 고급 의료혜택을 받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감독관, 요리장, 보수지급을 위한 회계사 등의 무덤도 발굴이 되었으며(무덤에 그들이 생전 했던 일에 대한 문자가 쓰여 있다) 이를 통해 노동조합의 존재가 추측되기도 한다.

 

또한 신성시되며 지고의 가치를 갖는 파라오의 무덤 근처에 노예나 강제노역을 당하는 평민들의 무덤을 놓지 않는 것이 상식적이라 볼 때, 역시 당시 피라미드는 노예 등에 의해 강제적으로 지어지지 않았다는 쪽이 유력하다는 주장도 있다.

 

신혼부부가 피라미드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내 손안의 피라미드를 보면서 파라오와 노예는 모두가 인간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주정호 김진옥기자 lymanj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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