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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카이세대(団塊の世代)와 한국의 베이비부머

고객 소리함 게시판 읽기
작성일 2019-03-11 조회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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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카이세대(団塊世代)와 한국의 베이비부머

초고령사회, 일본에서 길을 찾다

    

    

 우리나라의 베이비부머라는 말과 의미가 같은 말이 이웃나라 일본에도 있다. 이른바 단카이 세대(団塊世代)’가 그것이다. 혹자들은 우리나라의 베이비부머도 이 단카이 세대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해석한다.

    

 단카이세대란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1947~1949년까지 집중적으로 태어난 일본의 베이비붐 세대를 일컫는다. ‘단카이(団塊)’란 일본어로 '덩어리'라는 뜻이다. 이 베이비붐 세대의 인구수가 그 전과 후의 세대에 비해 월등히 많아 인구 분포도에서 마치 덩어리처럼 보인다고 해서 단카이 세대라 칭해졌다.

  

                                               초고령사회 일본에서 길을 찾다 책 겉표지.


 단카이 세대는 일본이 1970~80년대에 이루어 낸 고도성장의 주역이자 이후 20년 장기 불황의 주범으로 일본 사회 전반에 많은 영향을 끼친 세대다. 단카이 세대가 지난 2007년부터 은퇴하기 시작, 2012년부터 국민연금을 수령했다. 이때 일본은 극도의 재정 위기를 겪었다.

    

 일본 인구의 약 5%를 차지하는 단카이세대가 일제히 은퇴하면서 일본은 순식간에 고령화 사회로 변모했다. 인구의 고령화에 따라 경제 활동인구가 감소될수록 경제 규모는 위축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일본이 오랜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한 요인 가운데 하나로 급격한 고령화가 꼽혔다.

    

  이 단카이 세대의 비극은 우리나라 '베이비부머'에도 고스란히 적용된다. 우리나라 베이비부머는 한국전쟁 이후 1955~1963년까지 집중적으로 태어난 세대다. 1970~1989년대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한국 경제의 고속 성장과 1990년대 외환 위기를 모두 경험한 세대다. 우리나라 경제 활동 인구의 17% 넘게 차지하는 거대 집단으로, 베이비부머의 은퇴는 급격한 고령화를 야기하고 우리나라 경제를 흔드는 위험 요인이 되고 있다. 베이비부머의 빈곤화는 복지 재정 부담을 늘리는 요인으로, 재정 악호와 젊은 층의 경제적 부담 그리고 경제 위축의 악순환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부산시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찾는 자리를 가졌다. 부산시가 지난 8일 오후 2시 시청 1층 대강당에서 시와 구군 직원 및 사회복지 관계자 등 700여 명을 대상으로 가진 초고령사회(노인인구 비율이 20% 이상인 사회(고령화사회 : 7% 이상, 고령사회 : 14% 이상) 대비 전문가 특강이 그것이다.


 이 특강은 대한민국 특·광역지자체 중 가장 먼저 초고령사회 진입이 예상(울산(10.7%)<인천(12.3%)<대전(12.7%)<광주(12.8%)<서울(14.4%)<대구(14.7%)<부산(17.1%))되는 시가 인구구조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부산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강의 강사는 초고령사회 일본에서 길을 찾다의 김웅철 저자다. 김웅철 강사는 이날 초고령사회인 일본의 사회적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와 기업의 노력 및 대응 방법 등에 대해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했다.


                                김웅철 강사가 고령화 사회의 문제해결 방법과 관련, 특강을 하고 있다.


 부산시의 노인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59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7.1%<부산노인인구(65세 이상): 589,961(17.1%), 부산 전체인구 : 3,441,453(‘18년말기준), 노인인구비율 전국(평균) : 14.8%)> 광역시 중에 제일 높은 수준이다. 전국 평균보다 4년 앞선 오는 2022년에 초고령사회로 진입이 예상된다. 시는 이날 특강을 계기로, 앞으로 인구구조 변화를 반영한 미래지향적이고, 종합적인 대비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시 관계자 이번 강연을 계기로 시 공무원들과 관계자들이 초고령사회 도래에 따른 인식과 역할을 새롭게 정립하고, 부산을 노후에 정착하고 싶은 1등 도시로 만드는 데 다 같이 힘을 모아주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 특강이 시 관계자의 바람대로 부산이 노후에 정착하고 싶은 1등 도시로 만드는 시금석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편도욱 박모경기자 solrip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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