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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동래 3.1독립만세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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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03-07 조회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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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동래 3.1독립만세운동

그 뜨거운 함성 동래고에서 울려 퍼지다

 

동래고등학교에서 진행된 행사장면


 일제의 국권침탈과 식민통치에 항거하며 학생 시민 상인, 노동자, 농민들이 들불처럼 일어난 100년 전의 3.1운동처럼 대한 독립 만세를 목놓아 외치며 부산·경남지역의 만세운동의 불씨가 되었던 동래 3.1 독립만세운동의 재현행사가 동래구 주관으로 부산지방보훈청, 부산광역시 동래교육지원청 후원으로 동래고 운동장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부산에서의 항일운동은 부산진일신여학교(현 동래여고의 전신)에서 독립만세운동으로 이어졌다. 구포 장날 만세운동 등으로 경찰에 연행된 이는 128명에 이른다. 내 고장 내 겨레는 우리 스스로가 지켜야 한다는 교훈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자 199631일 동래 사적공원 내 부산 3.1 독립운동 기념탑을 건립하고 기념식을 거행해 오다 2003년부터는 당시 만세운동의 주역을 기리는 뜻에서 장소를 옮겨 동래고등학교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게 되었다.

올해로 24회째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재현행사에 앞서 마안산에 있는 부산 3.1독립만세운동 기념탑에서 먼저 헌화와 분향을 올리고 재현행사의 서막을 열었다. 오전 10시부터는 동래고 운동장에서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이 엄숙하게 거행되었다. 기념식의 슬로건은 "가자! 다함께! 만세의바다로!"이다.


 많은 사람이 운집한 가운데 풍물공연이 펼쳐져 만세운동의 뜨거운 열기를 북돋웠다.

 동래구 김우룡 구청장님과 이진복 국회의원, 하성기 구의회 의장, 부산지방보훈청 윤성태 총무과장, 박혜숙 동래문화원장님을 비롯해 많은 시민, 학생, 기관단체에서 참석한 가운데 3.1 독립만세 운동기념식이 거행되었다. 먼저 내빈소개와 3.1운동 경과보고 독립선언서낭독 기념사 삼일절 노래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이라 합창단원 100명으로 구성하여 3.1절의 의미를 선열들이 남긴 숭고한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며 3.1절 노래를 제창했다. 기념식을 마칠 때쯤 특설무대에서는 총칼을 들고 제압하는 일제에 항거하는 박차정 의사의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박차정 의사는 191058일 동래구에서 태어나 동래 일신여학교 입학하여 시민들의 항일의식을 고취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19301월에 11여개의 학교 시위투쟁의 배후로 검거되어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릅니다. 병보석으로 풀려난 후 의열단원인 오빠의 도움으로 중국으로 망명, 의열단의 핵심단원이 되어 항일무장투쟁의 최선봉에서 치열한 삶을 살았던 그는 전투 중 입은 부상의 후유증으로 1944년 생을 마감했다.

 박차정 의사 공연

  박차정 의사의 퍼포먼스가 끝난 후, 대형태극기를 앞세우고 거리행진이 이어졌다. 동래고 바로 옆에 있는 박차정 생가 앞에도 무대가 설치되어 있어 박차정 의사 만세 퍼포먼스도 펼쳤으며 독립의 총구가 된 박차정 의사의 일대기 사진 전시와 독립군가가 방송으로 흘러나와 많은 시민과 초등학생을 손잡고 온 가족들 박차정 생가를 둘러보고 활동상을 보며 내 조국, 내 겨레를 위해 애쓰신 선열들에게 고마움을 느끼게 되는 좋은 시간이었다

 박차정 의사 생가를 지나 수안인정시장 사거리까지 참가자들이 함께 행진한 다음 1, 2진으로 나눠 1진은 세계로약국, 충렬로, 남문 터(현 박경훈 한의원)방향으로 2진은 농협중앙회 동래지점 방향으로 따로 행진하다가 참가자 모두 동래시장 앞에서 다시 만나 만세운동이 펼쳐졌다. 수안인정시장은 태극기의 물결로 뒤덮였다. 100년 전 이곳 시장에서 우리 선조들은 하던 일을 멈추고 태극기를 들고 다 함께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을 것이다.

 수안 인정시장 사거리에서 애국시민을 구하라만세 삼창 코너에서는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만세재현 거리행진을 펼쳤다. 전문연극인들이 나서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동래시장 앞 독립만세를 외칠 때는 동래가 떠나갈 듯 함성이 크게 울려 퍼져 나갔다. 풍물단의 풍물공연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킨 뒤 특설무대에 마련된 큰 북 치기 행사가 이어졌다. 동래시장 상인대표 두 분과 동래고, 학산여고 학생 두명이 올라와 1919313일에 일어난 동래 3.1독립만세를 기념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의미로 7번의 북을 쳤다. 삼천리 방방곡곡에 메아리 쳤던 그 날의 뜨거운 함성을 대신하는 우렁찬 큰북의 울림이었다. 이어서 횃불 점화 및 평화 염원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손에 태극기를 들고 남녀노소 하나가 되어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던 동래 3.1 독립만세운동이 힘찬 미래의 희망 등불이 되기를 기원하는 횃불 점화는 김우룡 동래구청장님께서 하였다. 각 기관장의 백년다짐 내용을 낭독 후 평화의 염원을 담은 퍼포먼스가 하나. . .... 외치는 순간 함성 소리와 함께 폭죽 소리가 동시에 난후 대형현수막이 내려왔다. “국민이 지킨 역사 국민이 이끌 나라라는 글귀가 쓰인 대형현수막이었다. 이어서 백 년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단막극 공연이 시작되었다. 3.1 대한독립을 위해 몸을 불사르신 우리 선조들의 얼을 담은 내용과 국민이 지켜갈 앞으로 100년을 표현하는 공연이라 더 의미가 있었고, 청소년들을 위해 힙합을 가미해 색다른 감동을 주었다. 마지막으로 배우들은 공약 3장을 힘차게 외쳤고, 동래시장 앞 행사가 끝난 후 대형태극기를 앞세우고 동래구청 광장까지 만세운동 행진을 하였다.

동래시장 앞에서의 만세운동 행진

TV영화매체 속 독립운동의 참여자가 되어 크로마키 배경 사진체험, 나라사랑 태극나무 만들기, 낡은 태극기 무료교환 등 부대행사도 2시까지 열려 가족단위로 온 시민분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손에 태극기 하나씩 들고 귀가하는 장면들은 동래구에서 주최한 100주년 기념행사가 뜻있는 행사로 오래 기억될 것을 의미할 것이다.

 

조희제 송명옥 wndhks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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