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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뜰에장’을 아시나요 – 전통음식 체험장

고객 소리함 게시판 읽기
작성일 2018-09-13 조회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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뜰에장을 아시나요 전통음식 체험장

- 부산 전통음식 체험 학습장 - 전통 장에서 비롯한 우리 음식 이야기 -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성장해가는 식물의 아름다움을 즐기면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한 삶을 가능케 하는 도시농업체험 프로그램에 현대인들은 많은 애정을 가지고있다

작은 텃밭 공간에서 기를 수 있는 채소뿐만 아니라 정원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꽃과 허브를 가족들과 함께 심기도 하고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기도 하면서, 그리고 가정에서 쉽게 가꿀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에는 부산전통 음식체험장인 북구 만덕동에 위치한 뜰에장을 찾았다.

우리 뜰 항아리 안에서 장이 익어간다는 뜰에장은 들어가는 입구부터 우리 일행들을 반갑게 맞이해주었으며, 특히 잔디밭 마당을 품은 아담한 기와집 한 채로 꾸며진 돌담 앞에 오순도순 줄 지어선 장독대가 고즈넉하고 정겹게 보였다.



           


양지바른 따뜻한 고향 같은 곳, 전통음식 체험장 '뜰에장'은 외국인이나 다른 지역 관광객이 줄을 잇는데, 등잔 밑이 어둡다고 정작 부산 사람들은 여기를 잘 모르고 있다고 한다.

대대로 부산에서 사는 뜰에장권소숙 대표는 평생 많은 손님을 치른 어머니로부터 음식을 배웠다고 한다. 권 대표는 동래파전에도 제철이 있다. 파는 가을에 심어 겨우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해야 단맛이 좋다. 그래서 동래파전은 봄에 맛이 가장 좋다고 말한다. 그가 들려주는 재미난 음식 이야기에 귀가 쫑긋쫑긋한다

 

옛날에도 서민들은 밀가루로 반죽을 해서 만들어 먹었다. 삼짇날 임금님께 진상하던 동래파전은 찹쌀과 멥쌀로 정성 들여 만들었다. 파전을 구울 때는 뚜껑을 덮어 마치 찜을 하듯이 뜸을 들인다. 파전 속의 해물을 잘 익히고 동시에 파의 향기를 잡아두려는 이유에서다

 

동래파전은 바삭하게 굽는 요즘 파전에 비하면 질척한 점이 다르다. 명지 대파와 기장 쪽파가 통째로 들어간 파전은 아주 향기롭다. 동래파전을 제대로 먹으려면 부산에서 나온 막걸리를 곁들여줘야 한다. 그래서 뜰에장 권 대표는 부산에서 나는 재료 40가지로 장아찌를 만들었다. 이 모둠 장아찌는 아삭거리며 새콤하다. 세 가지를 함께 맛보면 세상 부러운 게 없다고 한다.



             



뜰에장은 전통 장류 제조/판매업체로서 우리 고유 전통 먹거리인 장류, 간장/된장/고추장/쌈장등을 전통방식으로 제조하여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또한 우리 전통음식문화의 우수성 및 자연 친화적인 음식 보급을 위하여 정기/비정기적으로 전통음식체험장을 개설 운영하여, 지금까지 부산 관광객인 외국인을 비롯하여 지역주민, 초등학생에 이르기까지 전통음식 문화보급에 힘쓰고 있다.


이날 우리 일행들은 뜰에장 대표로부터 간장/된장/쌈장을 전통적 방식으로 담그는 방법을 이론적으로 설명을 들었으며, 고추장은 직접 담그는 체험행사를 함께하여 정말 뜻깊은 행복한 시간이었다.

 

권 대표는 중장년들은 바른 식생활로 음식을 맛있게 잘 드셔야 한다고 강조한다.

겉으로 드러나는 의복이나 들고 다니는 핸드백은 고급이 아니더라도 외출할 때 옷만 깔끔하게 입으면 되겠지만, 음식은 정말 잘 드셔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조미료도 원재료가 좋으며, 우리 고유 전통 먹거리인 장류 간장/된장/고추장/쌈장 등을 전통방식으로 제조된 음식과 가까운 텃밭에서 식재한 로컬푸드 음식이 우리 건강지킴이로서 유용함을 설명하였다.

 

뜰에장은 부산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어 텃밭에서 건강한 밥상 차리기라는 슬로건으로 주민 스스로 마을 문제를 해결하는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으로 고용창출을 통한 사회적 일자리창출에도 참여하고 있다.



            



요즈음 우리 사회는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실업난 극복을 위해 사회적기업에 대해서 많은 정책적 지원을 하고 있다. 그 지역에서 발생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면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경제공동체로서의 지역사회에 공헌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 판매 등 기업으로서의 영업활동을 할 수가 있다.

 

부산시에서는 취약계층을 노동시장으로 연결하고 지역사회의 경제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사회적 경제 일자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정책사업으로 장려하고 있으며, 우리 신중년들도 사회적기업에 대해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201895일자 다이내믹 부산시보에 의하면 부산지역 일자리창출을 위해 부산시와 부산시 의회에서는 신중년들을 위한 일자리 만들기에 힘을 보탠다고 한다.

일자리창출 지원, 중기육성기금 조례 등 일자리창출 지원과 관련한 조례 3건을 개정하며, 특히 이번 개정안에는 부산지역의 일자리를 창출 할 때 단순히 일자리 개수만 늘릴 것이 아니라 질적향상을 더할 것을 담고 있어 우리 신중년들도 앞으로 많은 기대가 된다.

  

김영수, 조희제 기자 kimys70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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