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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신지식인 김수광 휴먼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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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8-17 조회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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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신지식인 김수광 휴먼 북

소통과 공감, 장애이해 및 우리문화 이해교육 전문가


광복절 하루 전날 오전, 폭염이 맹위를 떨치던 날에 백범 김구선생의 백범일지중에서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를 되새기며 임시정부의 광복절 특사(特使)가 된 심정으로 김수광(金洙光·64·부산시 수영구) 휴먼 북을 일자리 취재단 사무실에서 만났다. 그는 20155월 전국 특수학교 교장으로서는 최초로 대한민국 신지식인(교육 부문)으로 선정되었으며 공무원 재임 기간 동안에 정부 훈장과 표창 11, 대학총장 교육감 울산광역시장 장애인단체 등의 표창 감사패 공로패를 37회 수상하는 등 수많은 업적을 보유한 대가였다


2016831일 울산 혜인학교 교장 정년퇴임 후 부산시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 부산시휴먼북도서관,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도슨트, 대한민국신지식인(15-04), 울산광역시 학생 학부모 교사 연수강사, 울산광역시교육청 문제행동중재지원팀 팀장, 울산광역시중구 종합사회복지관운영위원, 부산광역시 수영구 치매공공후견인, 울산광역시 특수교육운영위원회 위원, 울산광역시 장애인권지원단 위원, 울산광역시 특수교육컨설팅단 단장, 통일부 통일교육위원으로서 소통(커뮤니케이션), 장애이해, 우리문화 이해교육, 통일교육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펴고 있기 때문이다


저서 및 작품 활동으로는 7차 교육과정의 이해(공저), 문답으로 풀어보는 7차 교육과정(공저), 좋은 버릇 울산어린이(공저), 깨끗한 환경 울산어린이(공저)과 자격증은 초등학교 교사 교감 교장, 특수학교 교사 교감 교장,  중등학교교사(학교폭력예방지도사),  어린이집 원장/보육교사 1, 국제상담윈(672), 행정사(17101012713) 등을 보유하고 있다동 시대를 언론인과 통일교육 전문가로 활동해 온 필자로서는 김수광(金洙光) 휴먼북의 활화산과 같은 열정의 비결은 무엇일까? 라는 기자 특유의 호기심이 발동했다.


영화 <냉정(역사)과 열정(사람) 사이>처럼 그는 아무래도 열정 쪽으로 조금 더 치우쳐 있는 듯 했다. 8월의 폭염 속에서 김수광 휴먼 북과의 인터뷰 50분간은 마치 7년을 깜깜한 땅 속에서 기다렸다 한해 여름, 보름 정도 짝짓기를 위한 수컷 매미의 창연한 목소리처럼 아직도 내 귓가에는 쟁쟁하다.

 

 2008년부터 2016년 8월까지 울산혜인학교 공모 교장으로 근무한 김수광 휴먼북      


#가족과 동료 간에 대화의 단절로 소통과 공감에 애로를 겪고 있는 열람 신청자들이 많은데 소통과 공감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은?

소통(疏通)의 국어사전 뜻은 1. 막히지 아니하고 잘 통함. 2.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음. 영어사전에는 (언어·의사 등의) communication(커뮤니케이션)으로 동서고금을 통틀어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주요 학문으로 연구되고 있다.

 2009731<동의보감(東醫寶鑑)>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의학 서적으로 세계 최초 등재된 동의보감(東醫寶鑑)(허준, 1613)에 기술된 소통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자면 소통이면 건강하고 불통이면 죽는다는 것이다소통의 기본은 경청(傾聽)이다.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지만 실제에 있어서는 실천이 결코 쉽지만은 않다. 그는 소통의 방법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1. 우리가족 이야기하는 날(해피데이)

매월 요일을 정해서 부모는 자녀에게 먼저 이야기할 기회를 주고 끝까지 들어준다.  다음 달 해피데이에는 부모가 자녀에게 이야기를 한다. 만약 자녀들이 중간에 반박을 하거나 말을 끊는다면 지난달에 부모들이 끝까지 들어줬기 때문에 끝까지 들어달라고 한다. 이후 토론을 이어나간다.

2. 우리가족 서점가는 날

서점에 가서 자녀에게 책을 고르게 한다. 초등학생의 경우, 만화책을 골라오더라도 야단치지 말고 사주고 부모도 책을 골라서 산다. 그러면 자녀 자신도 뭔가를 느끼고 그 다음 달에는 만화책을 골라오지는 않는다. 자녀들이 싫어하는 건,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는 것이다. 따라서 독후감 쓸 것을 강요하지 말고 자녀들이 쓰고 싶은 걸 쓰게 하도록 하라고 충고한다.

3. 우리가족 음식점 가는 날

자녀들에게 음식을 고르게 한다. 피자, 치킨 등을 골라 와도 건강에 좋지 않다등의 잔소리를 하지 않고 조용히 같이 먹어준다. 다음 달엔 부모가 좋아하는 파전, 부침개, , 삼겹살 등을 골라오면 자녀들이 싫어하는 표를 낼 수도 있다. 그러면 지난번에 골라왔던 피자는 부모들이 싫어해도 먹어줬으니 부모가 골라온 파전 등도 먹어보라고 권할 수 있다.

4. 우리가족 영화 보는 날

우리가족 영화 보는 날, 우리가족 노래방 가는 날, 우리가족 문화재 현장체험학습 날 등을 정해서 실천하면 소통과 공감의 장은 무르익어갈 것이라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주장했다. 김수광 휴먼 북을 인터뷰하는 동안 하나로 이어지는 가치를 발견했다.

바로 역지사지 정신, 긍정적 마인드. 기다림의 미학이었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UNESCO World Heritage)

유네스코가 '세계 문화 및 자연유산 보호 협약'에 따라 지정한 유산으로 세계유산위원회가 세계유산협약에 따라 인류를 위해 보호해야 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하여 유네스코 세계유산일람표에 등록한 문화재를 말한다.

휴먼 북은 종묘, 창덕궁, 경주역사유적지구,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위시하여 2018630일 유네스코에 등재된 7개 산사(양산 통도사, 영주 부석사 등)는 물론, 기록유산 16(훈민정음, 승정원일기, 일성록, 조선왕조실록, 난중일기)와 인류무형문화재 19(종묘제례 및 제례악, 농악, 판소리, 국악 등)을 시조 낭송하듯 운율에 맞추어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읊어냈다.

 

부산광역시장노년일자리센터가 운영하는 ‘50+부산포털부산시휴먼북도서관 사업에는 전 현직 전문가와 각계각층의 직업군에 종사하는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서 각계각층 사람 책'은 재능 기부의 일환으로 휴먼 라이브러리에 참여하게 된다.

휴먼 도서관은 2000년 덴마크 사회운동가 로니 아버겔(Ronni Abergel)이 창안한 것으로 사람(Human Book)이 독자와 마주앉아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고 삶에 대한 조언을 해준다. 로니 아버겔이 2013215일 대한민국 국회에서 가진 휴먼라이브러리 컨퍼런스행사에 모두 9명의 대출자가 사람책 로니 아베르겔과 40분간의 대화가 진행되었으며 이후 서울 노원구 구립도서관을 필두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주정호 김진옥 기자 lymanj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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