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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리협동조합을 가보다~

고객 소리함 게시판 읽기
작성일 2018-08-10 조회 1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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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의 이모저모



부산의 망양로를 가다보면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산복도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산의 허리를 깎아 만든 도로가 바로 산복도로입니다. 영주동 부산터널 위에 위치한 영주동의 옛 이름이 산리입니다. 산에 있는 마을 이라는 뜻이 담겨있는 산리협동조합을 소개합니다.

 

 산복도로 비탈진 곳에 이렇게 다닥다닥 많이 붙어있는 집들을 보셨습니까? 산복도로에 거주하는 인구는 부산인구의1/3이상 차지할 정도로 많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산복도로에 사람이 많이 모이게 된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일제강점기에서 해방이 되고 난 후 일본에 있던 귀환동포들이 부산으로 왔고 바로 5년뒤 한국전쟁이 일어나 피난민들이 남으로 남으로 피난을 왔기 때문입니다. 또한 60,70년대는 산업발달시기에 젊은이들이 농촌보다는 도시로 일거리를 찾아 스며들어왔었기에 자연적으로 산복도로 부근에 얼기설기 집을 짓고 판잣집과 루핑집을 짓고 살았고 지금의 현대식 슬라브 형태로 변모된 곳 산복도로 마을이 형성되었으며 산리마을도 그 일부분입니다. 이곳에2011년 시작된 부산광역시 산복도로 르네상스 마을만들기 사업을 계기로 8월 중구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추진협의회가 결성되어 이에 중구지역 1,2,3지구를 하나로 엮어 통합적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되어 협동조합체제로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20137월 창립총회를 개최한 후 바로 산리협동조합 설립을 하고 20139월 중구청과 마을회관 관리운영 위탁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201310월 산리마을회관 개관식을 하여 마을공동체로 마을주민 44명으로 시작해 6년차에 접어든 지금 102명으로 출자회원이 증가하였고 한 달 매출 500~600만원, 연매출 금액은 약1억 정도 라고 합니다. 2014년에는 부산광역시 마을 만들기 지원센터 우수마을에 선정되었고 2015년에는 전국10대 우수마을기업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산리협동조합의 주요산업으로는 마을카페(마을나눔터)를 운영하며 천일염 판매사업, 저염건강소금 만들기체험, 마을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주부들에게 단연인기는 농촌과 직접 연결된 믿을 수 있는 농산물직거래 판매 장터운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장터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90%이상을 차지한다고 하니 인기가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산리협동조합은 마을에 도움이 되고 일자리창출에 도움이 되겠다싶으면 거의 다 했다고 보면 될듯하다. 사업보고서들을 담은 수백 쪽 가량의 자료집을 보았는데 그 두께가 정말 엄청났다. 산리협동조합 1층에는 제철마다 나오는 각종 농산물과 천일염 등이 주로판매가 되고 있고 마을주민을 위한 쉼터카페도 운영이 되고 있었다. 3층에는 사무실, 작은 도서관 및 마을지기사무소도 들어서 있다. 마을에 작은도서관이 들어서 있어 아이들이 마음껏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생겨 참 보기 좋았다. 이곳이 본점이고 200m떨어진 역사디오라마가 있는 곳에 올해부터 디오라는 카페도 직접 운영을 맡아 지점으로 운영  중 이었다. 마을사람들이 이곳 카페에서 유명한 강사님의 바리스타교육도 받았고 바리스타자격증 과정도 밟을 때 오전시간에 바리스타 실습을 할 수 있도록 장소도 공개 해주어 주민들이 자격증도 취득하였다고 하였다또한 마을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리고 있었다. 캘러그라피, 기타, 목공, 미싱 등의  문화교실을 운영하고 있어 이곳 주민들이 무엇을 배우려 멀리 나가지 않고 마을협동조합에서 배울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하였다

 마을주민들이 행복한곳 바로 산리협동조합이었다. 마을사람들의 개개인의 삶을 들여다보면 외롭고 힘드는 부분들도 있는데 더불어 함께 보듬어주는 산리협동조합이 있어 여기에서 이사가면 안되겠네~~ 라는 말을 들을 때 본부장님은 정말 뿌듯하다고 하였다. 그분들의 힘든 삶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 본부장님께서는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하였다. 산리마을협동조합은 앞으로도 더 발전된 모습을 향해 추구하는 운영진이나 조합원들이 한 식구처럼 단합된 모습에서 무엇보다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앞으로도 산리협동조합의 멋진 구상, 다양한 활동, 개인이 아닌 우리 모두가 더불어 행복을 추구하는 멋진 협동조합으로 발전하는 모습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편도욱, 송명옥 기자 wndhks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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