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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약만 보약인가

고객 소리함 게시판 읽기
작성일 2018-07-24 조회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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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약만 보약인가......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싫어하는 나에게 여름은 치명적이다

해마다 더위에 참패를 당해 헉헉거린다.

몸은 축 늘어지고 눈도 침침하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가끔씩 현기증도 난다

, 내 몸에 보약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절실히 하게 된다. 관심이 보신에 쏠리게 되니 자연히 그 분야에 

관한 얘기들이 집중적으로 들리고 보인다. 그런데 TV 프로그램에서 어떤 한의사가 정말 좋은 보약은

비싼 약이 아니라 그 사람에게 꼭 필요한 약이며 내 몸에 부족한 것을 그 때 적절하게 넣어주는 것이

참 보양식이란다. 타당하고 설득력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 비싼 보약이 아니라 보양식을 잘 먹어보리라 

마음을 바꾼다.

 


# 여름 보양식 왜 필요한가


보양식이란 보호할 보 또는 보충할 ’()에 기를 ’()자를 써서 몸에 부족한 것을 보충하고 건강을 

보존하는 식사란 뜻이다. 그런데 이 부족함이 시대에 따라 달라졌다. 과거에는 채식위주와 육체노동에

따라 고단백 탕류의 보양식이 많았는데 지금은 평소에도 육식이 흔해졌고 근육을 별로 사용하지 않고 

도리어 스트레스가 많은 정신활동이 많은 편이다. 즉 예전에는 부족했던 것이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지방과 같은 거대 영양소였다면 지금은 비타민이나 미네랄, 효소와 같은 미세영양소가 부족하다는 

것이다몸은 변했는데 보양식을 고집하면 보양식이 아니라 비만식이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 체질에 맞는 보양식


우리 몸은 환경에 대응해서 일정한 체온, 습도, 몸의 상태를 유지하려고 부단한 노력을 한다

사계절 중 춥고 더운 여름과 겨울은 우리 몸의 입장에서는 혹독한 환경으로 많은 체력을 소모하는 

계절이다. 우선 여름과 겨울은 한열이라는 뚜렷한 차이가 있는데 우리의 신체도 열이 많은 사람과 

냉한 사람으로 구분된다. 또한 음식에도 한열이 있어 여름철 보양식을 섭취할 때는 내 몸의 한열에 맞게 

적당히 음식을 가려 먹어야 진정한 보양이 된다.

()체질인 사람은 더위를 많이 타고, 변비나 속쓰림이 있으며 탈모나 피부 발진을 보인다.

반면에 냉()체질은 추위를 더 많이 타고 수족과 복부에 냉증이 있으며 소화불량과 자궁질환이 있을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에 기준해서 내가 어떤 체질인지 먼저 파악하고 난 다음 음식의 한열을 살펴 보자.

열체질에 좋은 차가운 성질의 음식은 오리, 돼지고기, 전복, 장어, 포도, 자두 등이 있고 

냉체질에 좋은 따뜻한 음식으로는 닭, 염소, 미꾸라지, 인삼, 부추, 복숭아 등이 있다.

 

# 여름 보양식들의 효능


평소 즐겨 먹는 여름 보양식, 그 효능을 잘 알고 섭취하면 더 유익할 것이다.

 1.전복

전복은 식은 땀이 나고 몸에 열감이 있을 때 진액을 보충하고 열을 내리며 아르기닌 성분이 풍부해 

남자들에게 좋다. 특히 비타민 A가 많아 눈을 밝게 해주기 때문에 눈의 피로가 심한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또한 다량의 아미노산으로 신진대사의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2. 오리고기

열이 많은 체질로 여름에 축축 처지고 기운이 빠질 때 딱 좋은 음식이 바로 오리고기이다

오리는 음혈을 보충해 주며 영양학적으로는 닭고기와 유사하지만 면역력을 높이는 비타민 A와 

불포화지방산이 많다. 고단백, 저열량에 칼로리가 낮아 비만에도 조금 더 안전하다도 볼 수 있다.


 


3.추어탕

추어탕은 습한 기운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되며 다이어트에 좋고 몸이 무거운 사람에게 좋은 보양식이다.

진액을 보충해 주는 효능을 비롯해서 혈맥을 통하는 능력이 있어 기운도 끓어올리고 

소변도 시원하게 보게 하고 피부까지 기운을 도달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곁들여 먹는 갖은 재료들의 

궁합도 좋은데 들깨는 우리 몸의 수액 성분을 보충해서 갈증과 해수를 없애고 독소를 제거하며 

혈액을 깨끗하게 한다. 여기에 생강, , 고추 등은 자칫 기름진 음식으로 지칠 수 있는 위장을 따뜻하게 

해준다. 두부, 연잎 등과 각종 야채, 버섯류와 같이 먹으면 피로 회복과 여름철 독소 제거에 좋다.


4. 삼계탕

여름에는 더위에 지쳐 입맛도 떨어지고 차가운 음식만 찾게 된다. 그러다보면 위장이 냉해져 소화력이 

떨어지기 십상인데 닭고기는 소화기를 따뜻하게 하고 기운을 북돋우는 성질이 있어 여름철 약해진 

위장을 보하는데 효능이 있다. 더불어 단백질 함량은 높은데 소화 흡수는 잘 되어 체력 보충에 도움이 

되며 삼계탕에 들어가는 인삼, 대추, 마늘, 찹쌀은 더위, 냉방병, 과로에 지친 기운을 채워주고 비위 장을 

튼튼하게 해준다. 단 열이 왕성한 사람은 조심하는 것이 좋겠고 고칼로리 식품인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연일 30도가 넘는 폭염이 계속된다.

해마다 작년보다 올해가 더 더워를 연발한다.

밥이 보약이다.”

늙으면 밥심()으로 산다.”는 나이가 되었다.

여름 보양식은 겨울을 잘 견디는 면역력을 준비하는 음식이라 하니 비싼 보약이 아닌 체질에 맞는 보양식으로 땀과 함께 내 몸에서 빠져나간 기와 혈을 보충해 건강한 여름나기를 해보자.

 

이순/최원열 leesoon10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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