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부머 칼럼

전국 대표 특산물의 향연! 대한민국 특산물 직거래 박람회

-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의 향연!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직거래 박람회'-

안전하고 건강한 전국 대표 식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제4회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직거래 박람회'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 되었다. 이번 박람회는 3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렸으며, 전국 각 지역의 대표 특산물의 우수성을 알 수 있었다.

'대한민국에 맛을 입히다!'를 슬로건으로 전국의 우수한 특산물들을 새롭게 발굴하고 현장 직거래를 통한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열렸다.  특히 전국 시도를 대표하는 280여개 식품업체가 참가해 400개의 부스를 운영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으며, 이곳을 찾는 관람객 수가 4만8000여명으로 역대 최대 관람객을 기록했다.

제4회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직거래 박람회에서는 지자체 홍보관인 '대한민국 방방곡곡', 지역 특산물관 '대한민국 맛의 향연', 전통식품 주제관 '대한민국 전통 식품전', 식품산업 특별관 '대한민국 우수식품 스페셜전', '대한민국 6차 산업 특별전'등이 운영 되었으며, 또 관람객들이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와 발효음료 찾기 이벤트, 경품 증정 등 구미를 당길 다채로운 이벤트도 함께 하였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전국에서 경쟁력 있는 지역 특산물들을 참여하여 판매 촉진과 판로 확대를 하고 동시에 대한민국의 식품 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한다. 특히 각 지역 지자체가 직접 참여 업체들을 선정해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다른 박람회보다 높았다

부산에서도 에바다(EBADA) 수산을 비롯한 여러 개의 업체가 참여하였다.

㈜ 에바다수산은 수산물 가공 및 유통 전문업체로서 롯데백화점을 비롯한 다수 백화점과 특정판매 계약을 통해 부산 시민들과 경남 지역민에게 신선한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경쟁력 있는 기업이다.

소품종 소량납품이라는 강점이 다른 위기와 위협을 극복하게 한 기회이기도 하다.  또한 다양한 판매처와 전국적 납품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당사의 과열증기구이생선은 고객의 니즈에 부응하는 고부가가치의 상품으로 향후 수산업계 매출의 판도를 전환시키는 상품으로 명실상부한 중견기업으로 발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전시하고 소개한 “꾸봐꾸漁” 는 과열 수증기를 이용한 오븐기(특허출원)를 국내 최초 도입하여 생산한 신개념 구이생선으로 기존 구이보다 식감 지속성 및 영양 손실을 최소화한 제품으로 고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갖게 하였다.

왜 기장멸치인가요 ?   기장 앞바다는 한류와 난류가 계절에 따라 마주쳐 풍부한 영양염류를 조성하는 곳이다.   영양염류의 양은 식물플랑크톤의 생산량을 좌우하며 이것은 식물성 플랑크톤을 먹이로 하는 동물성 플랑크톤의 생산량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동물성 플랑크톤을 먹이로 하는 멸치의 식성을 고려할 때 기장 앞바다는 멸치가 살 수 있는 최적의 어장이라 할 수 있다.

이를 뒷받침 하듯 기장은 전국 멸치어획고의 60%이상을 차지하는 전국 최대의 멸치 어획장이다.  또한 기장에서 주로 잡히는 멸치는 왕멸치로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봄과 가을에 절정을 이룬다.  이 시기에 잡힌 기장멸치는 산란기로 지방질이 풍부하여 타 지역에서는 맛보기 힘든 달콤하고 연한 맛을 낸다.

기장멸치 효능과 특성은 칼슘이 풍부하여 뼈의 성장에 많은 도움을 주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타우린(Taurine)성분이 함유되어 고혈압 완화효과도 있고, 멸치에 함유된 DHA는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두뇌발달을 촉진시켜 어린이들이나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아주 좋다.  특히 DHA는 노인성 치매 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한다.

부산광역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팀에서는 ‘이웃처럼 친근한 부산 강소농’ 이란 슬로건에 어울리게 고객을 내 가족처럼 생각하는 농부들이 정성껏 생산한 농산물을 전시 판매하였다.

당도 높은 왕순이 방울토마토를 생산하고 있는 부산 방울수출영농조합, 대저 짭짭이 토마토를 온-오프라인으로 판매하는 하늘공원, 딸기체험 농장을 운영하는 두루팜체험농장, 블루베리와 무화과 체험농장을 운영하는 강소농 체험영농조합법인, 공기 좋은 곳에서 천연벌꿀을 생산하고 있는 문정농원 등 부산 강소농들이 이번 박람회에 참여하였다.  부산 강소농은 직접 키우고 직접 개발한 먹거리들을 판매하고 있어서 안내도 자세히 들을 수 있었고 또한 그 지역 특산물인 만큼 상품가치도 상당히 좋았다. (강소농 블로그 : blog.naver.com/busan farmers)

우리들이 여행을 가면 늘 그 지역의 특산품 전시장에도 들러보고 할 만큼 지역 먹거리에 관심이 참 많다.  구경하는 것도 물로 좋지만 아직 가보지 못한 지역의 특산물들을 시식해보고 즐기기도 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각 지역의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 시식도하고 구입까지 할 수 있었으며, 평소에 시장에서 장을 보는 것 보다 다양한 농축수산물을 만날 수 있어서 부산에 거주하는 사람들 외에 인근 타 지역에서도 박람회를 많이 찾았다.

무엇보다 직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점이 좋았고, 된장, 고추장 등 장류부터 젓갈, 농수산물, 우유와 요커트 등 생각보다 참가업체가 상당히 많아서 구경할게 많았으며, 맛난 특산물들을 푸짐하게 구입해가는 장면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특히 전국 유명지역에서 온 것이라서 홈페이지에 따로 주문할 필요가 없이 직접 눈으로 보고 현장에서 바로 구입할 수가 있어서 매우 편리했다.  

제4회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직거래 박람회에서는 대표 특산품 전시와 더불어 지역 축제와 관광 콘텐츠도 함께 홍보되어 봄철 나들이 할 만 한곳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었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서 농축수산물의 소비활성화와 더불어 소비자도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김영수 주원 기자 kimys707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