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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의 고장 군위! 설 명절 문화탐방

고객 소리함 게시판 읽기
작성일 2018-02-20 조회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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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의 고장 군위! 설 명절 문화탐방

-김수환 추기경님 생가와 사랑과 나눔 공원 다녀오다- 


"설날" 의 의미를 살펴보면

설은 시간적으로는 한 해가 시작되는 새해 새 달의 첫 날인데, 한 해의 최초 명절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설날을 신일(愼日)·달도(怛忉)라고도 하는데, 이 말은 근신하고 조심하는 날이라는 뜻이다. 이밖에 설을 양력 11일 신정(新正)의 상대적 개념으로 구정(舊正)이라고도 하는데 이 말에는 설을 폄하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한다.

    

한편 설이란 용어는 나이를 헤아리는 말로 해석하기도 한다. 해가 바뀌어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첫 날인 을 쇨 때마다 한 살 씩 더 먹는다.  을 한 번 쇠면 1년이며 두 번 쇠면 2년이 되는 이치를 따라 사람의 나이도 한 살씩 더 늘어난다.  결국 이 사람의 나이를 헤아리는 단위로 정착하여 오늘날 로 바뀌게 된 것이라 한다.  이밖에도 설이 새해 첫 달의 첫 날, 그래서 아직 낯설기 때문에 설다’, ‘낯설다등에서 유래했다는 말도 있다.

    

설이란 용어 자체는 정월 초하룻날, 하루를 가리키는 말이지만 실제 명절은 대보름까지 이어진다. 그래서 설을 설 명절이라고 했다고 볼 수 있다.  설은 우선 한 해의 첫날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며 특히 신성한 날이라는 신앙적인 의미도 담겨있다.  그러나 오늘날의 설은 신성성을 담보하지는 못하고 국가차원의 공휴일이지만 전통사회에서처럼 대보름까지 설 명절이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필자는 설 명절을 맞아 문화향기가 그득한 충효의 고장 역사의 고장,  군위 문화유적지를 둘러보았다.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살맛나는 고장 군위보고 지나는 관광이 아니라 직접 만들어가는 관광이 될 것 입니다! 친구 같은 편안함으로 가득한 군위는 한 모금 들이마실 수 있는 청정공기가 있고 눈을 편안하게 쉬게 해 주는 초록의 자연이 있고 오고가는 대화 속에 사랑을 꽃 피울 수 있는 인정이 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관광도시 군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라는 군청소재지 어귀에 우리 가족들을 반기면서 환영해 주었다.

     



군위읍 군위금성로에 위치한 김수환 추기경님 생가와 사랑과 나눔 공원에 들렸었다.

군위는 코흘리개 초등학교 시절 아버지를 따라 전학 왔던 곳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최초의 추기경이었으며 종교와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 받는 이 시대의 표상이었던 김수환 추기경의 생가를 복원한 곳이다.  

초가삼간 옛 집의 모습에 좁은 툇마루와 낮은 처마가 정감을 더해준다.



공원 입구에 들어서니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

생전 입버릇처럼 하시던 말씀과 함께

활짝 웃는 모습의 추기경님이 정겹게 맞아주셨다.

    


당신이 태어났을 때는 당신만이 울고

당신 주위의 모든 사람은 미소를 지었습니다.

  

당신이 이 세상을 떠날 때는

당신 혼자 미소 짓고

  

당신 주위의 모든 사람이 울도록

그런 인생을 사십시오.

     


노점상에서 물건 살 때 깎지 말라...

그냥 돈을 주면 나태함을 키우지만

부르는 대로 주고 사면

희망과 건강을 선물하는 것이다...

    

말을 많이 하면 필요 없는 말이 나온다.

양 귀로 많이 듣고

입은 세 번 생각하고 열어라...

    

머리와 입으로 하는 사랑에는 향기가 없다.

진정한 사랑은 이해, 관용, 포용, 동화, 자기낮춤이 선형 된다...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는데 칠십년 걸렸다.”


         


군위군청에서는 김수환 추기경의 생전 철학인 사랑과 나눔정신을 계승하고 확산시킬 수 있는 정신문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군위읍 용대리 일원에 추모전시관, 청소년 수련시설 등을 포함한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 공원을 조성하고 있다고 하니 시간 날 때 가족들과 함께 공원을 한번 둘러보는 건 어떨까 싶어요!      사랑은 나눌수록 좋은 법이니까요.  




삶 자체가 훈()이셨던

김수환 추기경님의 생가를 둘러보며...

    

35여년 긴 여정의 공직자로서의 소임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오는 나 자신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생가를 비롯한 사랑과 나눔의 공원은 공사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완공이 되면... 꼭 한번 들려보시기를 권합니다.

    

중년 여러분들 모~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김영수 주원 기자 kimys70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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