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근대문화활성화사업단

사람을 잇고, 공간을 잇고,   시간을 잇는 구포이음마을

안녕하세요?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 부산근대문화자산활성화사업단입니다. 오늘은 구포이음마을에 가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왜 구포이음일까요? 무엇을 잇는다는 걸까요? 이 궁금증을 풀기 위해 부산근대문화자산활성화사업단이 구포이음마을을 찾아갑니다.

'구포이음'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단절된 구포를 이어 이전의 위상을 회복하자는 목적을 가지고 시작됐습니다. 

사람을 잇고, 공간을 잇고, 시간을 잇는 구포이음 대상지는 경부선 구포역, 도시철도 구포역과 역사 뒤편 낙동강 일원, 구포만세거리와 구포시장까지 24만4000㎡에 이릅니다.

'구포이음' 도시재생 뉴딜사업 (발췌 : 부산시청 홈페이지)

북구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있는 ‘구포청년센터 감동’은 지난 5월에 문을 열었습니다. 

‘감동’은 청년창업의 중심이자 주민 커뮤니티 공간이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하 1층은 체육, 댄스 등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이며, 지상 1층은 예비창업자의 창업공간, 2층은 도시재생대학 등이 진행되는 교육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어요.

청년센터 '감동' 1층에 구포이음 뉴딜사업 하나로 추진한'밀:당 요식 창업 인큐베이팅'의 첫 성과물로 '1060 DISH 청년 식당'이 문을 열었습니다. 

1060은 북구와 강서구를 이어주던 옛 구포다리의 총길이가 1,060ｍ이며, 1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먹거리를 판매하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답니다.

구포청년센터 감동 (1060 DISH 청년식당)

북구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구포이음마을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청년센터 감동 3층에 자리를 잡고 북구 구포의 도시재생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생방송 촬영이 가능한 영상 촬영 스튜디오와 영상 편집 시설을 갖춘 구포 미디어 스튜디오가 조성돼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ON AIR>가 있어서 실제로 운영되는 스튜디오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감동의 옥상은 정말 멋집니다. 구포역과 낙동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낙조가 가장 잘 보이는 공간이기에 전시회 등 이벤트성 행사를 개최하는 등 활용할 예정이랍니다.

청년센터 감동 1060의 구포 미디어 스튜디오와 공유주방, 옥상에서 본 구포 전경

구포만세길 테마거리는 구포역에서 구포시장까지 가는 길로 구포장터 3.1 만세운동에 관한 벽화를 볼 수 있습니다. 

구포장터 3.1 만세운동은 1919년 3월 29일 구포장터에서 1,200여 명이 대규모 만세운동을 벌여 김옥겸 선생 등 42명이 옥고를 치른 부산의 대표적인 독립 만세운동이며, 상인, 노동자 등 서민 대중들이 주도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큰 곳입니다.

도시재생사업 중 하나인 구포 밀:당(堂) 프로젝트는 구포만세거리 일원을 밀 관련 음식과 체험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있는 '밀:당거리'로 조성해 많은 사람이 찾는 활기찬 거리로 바뀌고 있습니다.

밀당 창업점포 2호점 ‘제과점빵’은 청년 부부가 운영하는 빵 가게로 빵은 나오자마자 팔려나갑니다.천연발효종을 사용해서 빵을 만들어서 정말 맛있기 때문입니다. 밀:당(堂) 창업점포 3호점 ‘프린체’는 1층은 스페인 레스토랑을, 2층은 갤리입니다. 예술과 맛이 함께 공존하는 곳이라 할 수 있어요.

제과점빵과 프린체

2020년 밀 전문 종합체험관으로 새롭게 개편한 구포국수 체험관은 국수 공장과 제분공장이 밀집했던 구포의 역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1층은 제면소. 건조장. 국수식당, 2층은 통밀 놀이와 맷돌 놀이, 3층은 구포국수 및 베이커리 체험 등의 시설을 갖춰서 우리 밀을 직접 만지고 느끼고 즐기고 먹어 볼 수 있어요.

구포국수 체험관

구포이음마을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사무국장님의 안내로 감동 1060과 프린체, 구포국수 체험관, 제과점빵까지 모두 볼 수 있었습니다. 

책임감 있고 시원시원한 사무국장님의 설명과 안내에서 구포이음마을 도시재생이 탄탄하게 완성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구포이음마을 주민들도 한결같이 많이 바뀌었다고 입을 모읍니다. 만세길, 엘리베이터와 육교 계단, 미디어파사드, 구포역 광장 주위 점포들도 많이 바뀌었고 개선됐고, 지금도 쉴새 없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구포의 기능이음, 장소이음, 사람이음이 지속적으로 이어져서 사람과 문화, 장소와 문화가 멋진 마을을 만들어나가길 기대합니다.

 구포이음마을 소식지 구포이음

 소개할 게 너무 많은 구포이음마을이라 이야기가 많이 길어졌어요. 지금까지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 부산근대문화자산활성화사업단이었습니다. 

오늘 포스팅을 끝으로 부산문화자산활성화사업단 활동은 막을 내립니다. 그동안 많은 격려와 응원 감사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모두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