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근대문화활성화사업단 게시판 입니다.
작성일 | 2022-06-09 | 조회 | 15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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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 봉산마을. 빈집줄게, 살러올래~~ 안녕하세요?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의 부산근대문화자산 활성화사업단입니다. 오늘 제 블로그에 담아 볼 곳은 도시재생이 꼭 필요한 마을이면서 볼거리, 할거리가 너무 많아 어디를 먼저 가야 할지 망설이게 되는 봉산마을 입니다. 여기서 질문 하나!! 정말 어디를 먼저 가야 할까요? 봉산마을님~~ 알려주세요~~~ 봉산마을 도시재생을 한 눈에 느끼게 만드는 봉산마을 전빵 ‘깡깡이 아지매’, ‘조선소’가 제일 먼저 생각나는 ‘영도’ 봉래 2동 일원이 봉산마을인데 생각했던 그것보다 매우 넓은 지역입니다. 시내버스 종점이 있고, 마을 길 이름이 전부 꽃과 나무 이름이며, 2021년 도시재생 한마당에서 국토부 장관상을 받은 봉산마을로 가야만 하는 이유 충분하죠? 자, 그럼 같이 가 보실까요? 봉산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2022년 올해 마무리되는 봉산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 <빈집줄게 살러올래>는 봉산마을의 빈집 해소를 위한 여러 방안 중의 하나입니다. <빈집줄게 살러올래> 프로젝트는 봉산마을의 빈집을 활용하여 마을을 바꿔 나갈 청년 입주 프로젝트입니다. 마을 곳곳에서 만나는 작은 꽃들 산마을에는 40년 이상 된 노후건물이 60%나 될 만큼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하고, 차량 통행이 곤란한 좁은 도로가 80%가 넘는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곳입니다. 봉산마을의 많은 공 폐가를 새로운 공간으로 재생하여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빈집줄게 살러올래>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벽면을 파스텔톤으로 칠해서 순수 담백한느낌의 봉산마을 도시재생 분야에서 봉산마을은 아주 특별한 마을입니다. 국토부 장관상을 받아서 특별한 건 두말할 필요도 없구요. 제가 본 봉산마을은 환경을 자연으로 극복한 아름다운 마을이었습니다. 열악한 환경이지만 그 환경을 아름답게 만드는 주민들의 진심이 그 속에 담겨 있어서 아름다움이 더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베리베리 굿 봉산마을 전체가 아름다운 꽃 나무 정원입니다. 제 눈에만 안경일지도 모르지만 매우 특별한 봉산마을을 소개할까 합니다. <검사집 정원>은 1943년경에 지은 집이 있던 좁은 곳으로 피란민들과 조선업 근로자 등 19명이 모여 살던 전형적인 봉산마을의 집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집에서 2대에 걸쳐 검사가 배출되어 마을의 자랑이 되었지만 오랫동안 빈집으로 남아 있었던 집 일부만 남겨 <검사집 정원>으로 재탄생하였습니다. 툇마루도 있고, 평상도 있고, 다듬잇돌이 툇마루 아래 놓여 있어 디딤돌로 사용하고 있어요. 검사집 정원에는 철마다 다른 색색의 꽃이 피는데 이는 모두 주민들의 손으로 곱디고운 정원이 됐답니다. 꾸민듯 안 꾸민듯한 봉산마을의 검사집정원 <청마가옥> 2021년 TV에 소개되어 전극으로 소문이 난 곳입니다.좁은 골목 입구에 <청마가옥 & 공방 목금토>라는 나무판이 이곳이 청마가옥 입구임을 안내합니다. 청마가옥에서 눈에 확 들어오는 곳은 벽면에 커다란 거울입니다. 여기서 사진 안 찍으면 청마가옥 다녀갔다고말하지 말라고 할 만큼 유명한 곳이죠. 낮에는 커피를, 저녁에는 칵테일을 마실 수 있는 카페 겸 팝(Pub)으로, 칵테일 만들기 체험도 한답니다. 함께 즐기고 행복을 공유할 수 있는 곳입니다.
TV에도 소개된 봉산마을 청마가옥 또 하나 특별한 것은 청마가옥과 공방 목금토 옆의 형태만 있는 계단입니다. 대문은 간데없고, 대문 틀과 계단 벽을 통해 보이는 파란 하늘은 비움과 채움의 간격을 함께 간직하고 있습니다. 인생 최고의 사진이 나올 법한 매우 특별한 곳입니다. 영도 봉산마을의 역사를 품고 있는 듯한 계단과 문의 흔적 봉산마을 '돛 앤 닻' 역시 제 눈에 안경인 곳입니다. 일본식 가옥과 일본식 정원이 일제강점기의 영도를 보여줍니다. 그때는 어느 곳이든 힘들었을 때였고, 영도 역시 일제강점기를 힘들게 버텼다는 느낌이 듭니다. 오래된 나무 천장이 '돛 앤 닻'은 우든 보트를 만드는 곳임을 말하는 듯합니다. 안쪽 공간 창문을 통해 햇살이 들어오면 이곳은 공간 속의 공간으로 커뮤니티 장소로 딱 맞은 곳입니다. 적산가옥을 재생한 돛 앤 닻 봉산마을 도시재생 자랑은 해도 해도 끝이 안 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봉산마을 2편에서 이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도저히 1편으로는 다 담을 수가 없네요. 여러분 기다려주실 거죠? 기다림에 지쳐 봉산마을을 찾아 기시면 더 좋습니다. 그렇다면 이어지는 봉산마을 2편을 보시고 “아, 맞아. 여기는 우리가 갔던 곳이네”, “어. 같은 곳인데 나와 다른 면을 봤네”라며 봉산마을 추억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겁니다. 봉산마을 여기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