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8-05-16 | 조회 | 22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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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달맞이 빵을 아세요?』
부산에서 살고 있지만 ‘달맞이 빵?’ 빵 이름으로서는 생소하지만 ‘달맞이’란 단어는 반가운 이름이다. 이곳은 명장들이 협동조합을 설립하여 맞있는 빵을 굽는 곳이다. ‘해운대 달맞이 고개 가면 있나?’ 하는 생각을 퍼뜩 떠올리게 했다. 취재단이 찾아가 본 곳은 달맞이 고개에선 조금 멀다 싶은 동해선 오시리아역에서 내려 10분정도 걸어가면 생긴지 3년째인 빵사랑 카페가 있었다.
◈ 골목상권을 지키려 한 임광직 대표 임 대표는 1976년부터 제빵 회사에서 근무 시작하여 현재40년이 넘게 제과 제빵을 해 오신 분으로 해운대구 반여동에 50평(165㎡) 규모의 빵 제조공장을 가지고 있다. 커피시장 증가로 인한 시너지효과를 누리기 위해 각종 디저트류를 납품한다면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 과감히 뛰어들었으나, 프랜차이즈 제과점,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인스토어제과점들의 증가로 개인빵집과 골목상권의 붕괴를 보고 경쟁력 약화를 극복하기 위해 고민해야했다. ◈달맞이 빵 협동조합의 탄생 해운대 구청은 공모전을 통해 지역빵을 선정했다. 그것이 ‘달맞이 빵’이다. 빵을 씹을수록 단맛은 깊고, 씹는 맛은 부드러웠다.. 아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모두의 입맛을 맞춰 줄 것 같다. 모양도 실제 둥근 보름달 모양을 꼭 닮은 '달맞이 빵' 이다. (인터넷으로 주문가능) 임 대표는 빵사랑 협동조합'을 만들어 조합에 가입한 57개 동네빵집에 유통망과 빵 제조 비법을 전수하고 있다. 판매권까지 모든 동네빵집에 양도했다. 마을기업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빵 재료를 공동구매하여 단가를 낮추고, 기계와 임대표의 반여동 공장을 공유함으로써 원가를 절감하고, 경력 있는 제빵사들의 고객의 변화하는 입 맞을 맞추려는 경쟁력 있는 빵 만들기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보는 것이다. 대량 유통과 생산을 위해 공장에서 만들어진 빵을 협동조합으로 납품하고, 백화점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하여 유통하여 그 차액이 협동조합의 수익이 되는 것이다. 조합의 수익이 연간 3억 정도. ◈수익과 사회 환원법 ◈앞으로의 판로개척과 홍보 계획 “2016년에 마침내 명인으로 인정받으신 아버지를 존경하며, 5년째 경영 실장 일을 하는 입장이라, 매출이 오를 때 가장 행복하다”고 웃음 지었다. 임 대표는 취재단이 방문한 날도 같은 일을 하는 두 아들과 함께 매장에서 혹은 작업대에서 쉼 없이 빵을 만들고 계셨다. 밀가루 투성이의 작업복과 작업 모자를 쓴 채 넉넉한 웃음을 짓는 그의 모습이 푸근하고 감사하단 생각이 든다. 고야재,김진옥,오상근 기자(osg1203@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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