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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전문가로 날아오른 김영희 색종이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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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11-12 조회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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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전문가로 날아오른 김영희 색종이 접기 선생님.


 평면이 입체로 바뀌는 순간의 매력에 빠져, 오랜 세월 색종이와 함께 보내 왔습니다.”라는 멘트로 김영희 전문가의 색종이 접기 첫 강의가 시작되었다. 그의 평생학습관 평일 오전강의는 언제나, 애기 데리고 오는 엄마부터 평일 직장 쉬는 날 여가시간 활용하는 회사원들, 초중고 학부모 그룹들, 재취업을 염두에 두고 오는 4,50대 여성분들, 치매예방, 손자와 놀아 주겠다는 등의 흰 머리카락어르신들까지 여러 세대로 구성되어 진행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수강생의 많은 수가 현재 본인의 강의영역에서 도움을 받거나 색종이 접기 활동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마련해 보고자 하는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다. 일종의 선생님의 선생님, 선생님을 만들어 내는 선생님인 것이다. 또한 김영희 전문가의 활동은 근래 더더욱 넓어져 초중고 학교수업, 방과후 수업뿐 아니라 대학교 공대수업, 예대 창의수업 등 교육부 산하 여러 기관에서도 강의요청이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2019년 가을하늘에 흰구름이 드없이 높은 11, 교육전문가로 비상한 김영희선생의 종이접기와의 인연, 그 이야기보따리를 휴먼북 인터뷰를 통해 풀어 보았다.




- 대학전공으로 사학을 전공하셨다 하셨는데, 어떻게 해서 종이접기 선생님의 길을 걷게 되셨나요?

 대학 졸업후 박물관에서 큐레이터로 일했습니다. 그런데 결혼하면서 전업주부로 생활해 왔었지요. 913월 부산으로 이사와 살게 되면서 그해 5월 처음으로 색종이접기 강의를 듣게 되었어요.

 어린 시절 비행기접기나 딲지접기 수준을 벗어나,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왔을 뿐아니라 내 아이에게 필요하겠고 교육적 가치가 있겠다 싶어 무조건 배웠어요. 그동안에 애기를 둘 낳고 하면서도 애기 업은 채로 접고 만들고 전시회 열고 서울세미나 다녀오고 하는 활동을 7~8년을 계속했습니다.

 그러다가 대학교육과 연계된 수업으로 지속화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대학평생교육원 문을 강사로 두드리다가 퇴짜를 맞기도 했습니다. 강의내용이 시대를 훨씬 앞섰던 내용이라서인지 그뒤 5년 후엔 강의를 하게 되긴 되었어요. 그때, 종이접기라든지 책 만들기, 한지공예 등이 작가들의 공예로써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동교육의 기본로써 정말 필요한 부분이다는 것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공부를 좀 더 해야 되겠다 싶어 2007학번으로 대학원 석사과정 진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계속된 학업과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다문화시설, 복지회관, 보육시설 등에서 강사활동등을 병행하여 꾸준하게 활동해오면서 2018년에는 유아교육전공 박사학위까지 취득을 완전히 했습니다.

 사실, 중등교사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었으나, 유아교육 전공을 하고 싶어 석사과정 진학을 했습니다. 결국 박사과정에서 유아 역사교육  조형 활동에 관한 논문으로 학위를 수여받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유아 역사교육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한 인식 자체가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되기도 하였습니다.

 2019년 현재는 새로운 공예파트 소재와 또 다른 기법을 도입한 아동교육과 연계된 강의활동, 제자들과의 워크숍, 전시회, 세미나 뿐 아니라 노인교육과 연계한 강의활동을 하고 있고, 간간히 경로당 봉사 등을 나가고 있습니다. 요즈음은 종이접기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대학시절 취득한 교사자격증, 뒤이은 석사, 박사학위까지 계속된 교육을 바탕으로 한 선생님의 성과들을 앞으로는 어떻게 펼쳐 나갈 계획이십니까? 

 지금까지 살아온 개인 삶 자체가 공예 일과 연계하여 활동해 왔고 그 일이 결국 단체일입니다. 얼마전 서울에 12일로 찜질방 쪽잠을 자면서 새로운 공예를 보러 갔다 왔는데, 현재는  사회적 기업 일에 관심이 많이 가져 집니다.

 수업을 받아온 제자들의 활동이 방과후 활동인 꿈길체험단, 진로체험단 활동을 하고 있는데 제자들과 제 개인의 바라보는 시각이 사회적 기업과 유사한 것 같아 그쪽 방면으로 알아보고 활동할 계획입니다. 그건 기존 활동해오던 개인사업자로써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계기도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장노년 일자리와 관련한 종이접기 활동 등에 대해 조언의 말씀 덧붙이신다면요?

 장노년들의 종이접기 관련 일자리 활동은 개인적 소질과 탐구 등의 취향만 어느 정도 갖춰지신 분이라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실례로 제 강의를  5여년동안 수강하시고 계신 어르신의 경우, 처음 수강하러 오셨을 때 64살이셨어요. 종이접기, 북아트, 닥종이 인형, 아동역사 조형만들기, 한지공예 등등 계속적인 수강과 봉사활동 등으로 계속 활동해 오시다가 요즈음은 지역 공동체활동에서 문화해설사 강사활동에 바쁘게 다니시고 계십니다.

 다른 중장년층 분들도 마찬가지로 이런 공예활동은 손재주가 많은 한국인에게 잘 맞는 일이라 생각되어집니다. 게다가 요즈음은 여러 기관에서 무료강의가 많이 개설되어 옛날처럼 개인 사비를 들이거나 좋은 강의 찾아 타도시로 다니지 않아도 배우기가 쉽다는 거죠,

 그리고 다른 직업 교육과 함께 많이 활용되고 있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60대 전후반 노년층 요양보호사분들이나 간호조무사 아가씨들도 환자케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배우려고들 오십니다. 나이가 많다라는 생각보다는 나에게 맞는 게 정말 뭘까를 생각하셔서 다양한 직업교육을 접해보셨으면 좋겠고, 교육적인 이런 분야에 관심이 가시는 분이시라면 꼭 배워 보셨으면 합니다.



 김영희전문가의 인터뷰는 그의 만들기와 교육학박사로의 인생여정, 평생학습 민간자격증 발급활동, 인상깊었던 다문화여성 수강생이야기, 어르신 제자, 초중고생들의 창의융합교육, 대학 기초학문 응용으로써의 색종이접기 등등으로 그의 경력만큼이나 다채롭고 재미있었다.


 더 알고 싶은 내용은 부산광역시 휴먼북도서관에서 열람신청으로 좋은 자리를 마련하여 들어보시길 권하며 두시간 가까운 인터뷰의 내용을 간략히 정리했다.


김영희 휴먼북 열람신청 https://www.busanhumanlib.or.kr/library/humanbook/view/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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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숙, 신병륜 기자 ysook40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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