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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명상

고객 소리함 게시판 읽기
작성일 2019-08-26 조회 1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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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명상

 


철도기관사로 재직하다가 정년퇴직 후 20여 년 동안 자연이 준 생명 삶의 전 과정을 아주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는 도남 이상갑 선생(82)을 만날 일이 있어 여러 가지 건강 비결에 대해 여쭈었다. 그러자 도남 선생은 자연의 법칙과 질서에 순응하여 살면 어떠한 잘못이 없기에 건강한 삶을 이룩할 수 있고 또한 천수를 누린다.”라고 말하고 범아일여의 사상으로 살아가면 행복이 항시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선생님 범아일여가 무엇입니까? 라고 묻자 도남 선생은 범아일여는 한자로 梵我一如라 쓰는데 원래 인도 우파니샤트 철학에서 우주의 근본 원리인 범()과 개인의 중심인 아()가 같다는 뜻이지요.” 선생님은 믿는 종교가 없지 않습니까? 라고 묻자 ! 저는 믿는 종교는 없습니다. 종교는 성직자들이 하나의 굴레를 만들어 혹세무민하여 신도들로부터 갈취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불상에 기도하면 들어 준다는 자체가 웃기는 일이지요. 우상 우상 하면서 십자가를 모셔놓고 예배드리는 사람들이 무슨 구원을 얻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 나이가 되도록 종교를 가지지 않고 오로지 범아일여의 사상으로 명상과 함께 나를 내려놓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명상은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라고 다시 묻자 항시 마음을 고요하게 하는 명상법이 있는데, 명상은 긴장되어 있는 뇌를 쉬게 해서 이를 이완시켜주고 마음밭에 무엇이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시간을 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명상은 몸 수고 없이 삶의 체험 없이 삶의 모습을 바꾸기는 어렵겠지만 과열된 뇌를 식혀주고 마음을 자유롭게 해서 숙면을 취할 수 있지요. 그리고 잠자리에 누었을 때 뭉게구름처럼 피어나는 수많은 잡념들이 떠오르면 잠들기 힘이 듭니다. 마음을 텅 비우는 의식집중 명상을 하면 모든 것이 집중이 잘 되겠지요. 이것이 바로 올바른 명상이지요. 들숨, 날숨, 호흡에 흘러가는 구름을 보듯이 지켜보면서 호흡에 의식을 집중하면 점차적으로 잡념은 사라지고 마음을 텅 비우게 되면 뇌는 이완되면서 맛 있는 잠을 자게 됩니다. 그러면 생활 속의 명상은 예컨대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일상생활 속에서 과로로 지쳐 있는 뇌를 쉬게 하고 생활 속에서 명상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오고가면서 약 30분 정도 눈을 감고 있으면 이 또한 명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라고 간단하게 설명했다.


 


그러면 선생님 명상에 대해 설명을 조금 쉽게 한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마음 밭에 자연의 순리에 역행하는 쓸데없는 잡초 즉 잡념이 자라나지 않도록 제초작업을 열심히 해야겠지요. 그것은 근심과 걱정입니다. 아무리 고장난 몸이라 할지라도 자기 자신을 고요히 하는데서 자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삶이 자유롭지 못하면 온갖 질병, 사건, 사고와 더불어 모든 원인이 될 수 있지요. 그래서 숙면도 자유로운 삶속에 있고, 숙면을 취하려면 멜라토닌 호르몬이 적절하게 분비되어 질병 없이 살아갈 수 있습니다. 몸속의 모든 기능이 잘 돌아가게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명상하기, 햇빛 받기, 약이 되는 식품 등으로 자기관리를 잘 하면 건강하게 되지요.”한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하고 명상은 이를 부합시키는데 한 몫을 한다고 강조했다. 고등학교 시절 어느 선생님께서 하루일과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반성문을 쓰게 되면,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거라며 실천하기를 권유하신 선생님을 생각나게 하는 대화를 나누고, 건강하게 팔십 수를 사시는 선생님에게 한 수 배우는 대화로 마감을 했다.

편도욱, 박모경 ahwjsfl1508@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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