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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의 고독사

고객 소리함 게시판 읽기
작성일 2019-08-15 조회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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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의 고독사

 

 


사례1

동구 초량동에 사셨던 김모 할머니(76)는 평소 이웃과 다정 다감하게 지내셨고, 가방 실밥 뽑기 등 얼마 되지 않은 수입이지만 열심히 움직여 용돈도 벌어 쓰시다 얼마 전 할머니가 보이지 않아 아는 지인이 찾아가보니 문은 안으로 잠겨 있었고, 냉기가 돌아서 112에 신고를 하여 할머니의 집 문을 뜯어서 들어가 보니 당시 한겨울이라 그런지 요위에 반드시 누어서 영면하신 것이다. 타살의 흔적이나 반항의 흔적이 없어 부검을 했는데 영양실조에다 굶어서 돌아가셨다는 결과가 나왔다

사례2.

부산진구 전포동 산복도로에 계셨던 박모 할아버지(86)는 전직 관료 출신이었고 제법 잘나가셨던 분인데 아들 딸 삼남매를 두고 다복한 가정을 꾸려나갔는데, 3년 전 부인을 잃고 큰 아들집에서 생활하였으나 며느리의 눈치에 그만 혼자서 자기가 살던 집으로 와 하루 하루를 보냈는데, 둘째 아들이 사업을 한다고 하여 당신이 살던 집을 담보로 하여 아들에게 주었으나, 둘째 아들은 이 돈을 챙겨 야반도주하여 그 당시 까지 연락이 없어서 할아버지는 전전긍긍하다가 그만 중풍이 와서 몸져 누워버렸다. 가끔씩 큰딸이 와서 말벗도 되어주고 공직생활 때 비자금을 만들어 놓았던 자금으로 작은 오피스텔을 얻어 생활했는데 주변 친구들이 하나 둘 곁을 떠나고 혼자 지내다  일주일에 한 번 들려주는 구청의 도우미 아주머니가 와서 할아버지를 돌봐주었으나  워낙 깔끔한 성격의 소유자인 할아버지는 당신의 치부를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던 중 도우미도 오지 않고, 혼자 외롭고 쓸쓸하게 지내시다 저 세상으로 갔다. 이 역시도 큰딸이 반찬을 해가지고 와서 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아무런 반응이 없어 경비실에 연락하여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쇼파에 기대어 수면을 취하듯 그렇게 당신은 영원히 불귀의 객이 되었다. 바로 독거노인의 전형을 보는 것 같아서 가슴이 찡하다. 요사이 핵가족 시대라 그런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인터넷에서 통계 발췌


최근 통계청의 2017~ 2067년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연평균 48만 명씩 늘어난다는 전망이다. 베이비붐 세대가 노인층에 편입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전체인구 5명1명이 노인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는 것이다. 최근 들어서는 자녀와 함께 살지 않겠다고 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이는 경제구조와가치관이 변화되면서 부양으로 인해 자녀에게 부담을 주기를 원치 않는 부모들이 늘어나는 것이 아닐까. 자신들의 노후준비와 사회보장의 혜택도 있지만, 부양할 의무자가 없거나 사각에서 혜택을 받을 수 없어서 혼자 고독하게 살아야 하는 안타까운 노인도 있다. 나이가 들면 독거노인의 고독사는 비단 우리나라뿐 아니라 이웃나라 일본에서도 사회문제로 대두된 적이 있다. 우리도 고독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해야 되고 수시로 방문하여 이들을 보살펴야 한다. 나라에서 복지정책도 펴고, 각 구청마다 어른 돌봄이가 있어 3일에 한번정도 75세 이상 독거노인에게는 전화를 하는 등 안부를 물어본다고 하는데 인력 충원이 되면 자주 방문하여 할머니 할아버지의 모습을 살피고 후원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왜냐하면 본인도 당신도 반드시 늙기 때문이다.

편도욱, 박모경 ahwjsfl1508@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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