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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공회의소 창립 130주년 기념식 및 특별포럼 - 한국의 경제 재도약, 부산에서 길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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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07-19 조회 1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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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공회의소 창립 130주년 기념식 및 특별포럼

한국의 경제 재도약, 부산에서 길을 열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허용도)716일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한국경제 재도약, 부산에서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지역 경제인을 비롯한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30주년 기념식과 미국 캘리포니아대 교수 데니스 홍 초청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

  

데니스 홍 교수 초청, 특별 포럼에서 로봇 연구에 대해 질의하고 있는 구시훈 학생   


문재인 대통령은 축하 서한문을 통해 부산항을 4차 산업혁명 시대 세계적인 첨단항으로 만들고, 북항은 관광·문화, 해양산업과 금융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부산 에코델타시티의 성공적인 조성과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서도 정부가 함께 뛰겠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부산상의는 130년간 부산경제의 버팀목이었으며,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부산은 다시 주목받고 있는 만큼 부산이 바라는 동북아 해양수도로 가는 길에 적극 지원하겠다.”는 축전을 전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부산상의 역사가 곧 부산경제 역사이며 부산상공인들은 불굴의 기업가 정신으로 어떤 역경에도 지역발전의 선봉에 서 왔다부 울 경이 함께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반드시 관철할 것이며 경부선철도 지하화와 스마트 시티, 대심도 건설 등 부산대개조를 통해 혁신성장의 동력이 마련될 것이며 2030부산월드엑스포가 유치되면 북항을 중심으로 부산이 진정한 동북아 해양수도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용도 회장 - 조선 상권을 왜상으로부터 끝까지 지켜낸 부산 상공인...  

부산상공회의소 허용도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과거를 돌이켜보면, 일제강점기 때 지역상공인들은 조선 상권을 왜상으로부터 끝까지 지켜냈으며 6.25 동란 이후에는 원조물자를 밑천으로 기간산업을 일으켰고, 1970년대에는 합판, 신발을 중심으로 부산이 국내 수출의 25%를 책임졌다면서 "24시간 세계 각지에서 항공기가 몰려드는 공항DL 있고, 그 배후엔 항공부품과 드론을 제작하는 첨단산업단지와 부산신항을   비롯해 북항의 워터프런트 공간을 채워줄 복합리조트와 오페라 하우스를 만들어 글로벌 관광물류 도시의 조건을 모두 갖춘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이 우리가 꿈꾸는 미래인 만큼 부산상공회의소가 상공인들의 의지를 모아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동명목재 고 강석진 회장, 화승그룹 현승훈 회장 기업부문 공로상  

이날 공로상은 기업부문 동명목재 고 강석진 회장(1907~1984), 화승그룹 현승훈 회장(1942~ )과 근로부문에는 부산 영도구 대평동(현 남항동) 수리조선소 수리조선업(깡깡이 아줌마) 허재혜 근로자(1939~ )에게 각각 돌아갔다.

 

고 강석진(姜錫鎭) 회장192015세 빈손으로 부산으로 와 목공 기술을 습득하여 1925년 동명제재소를 설립, 이후 1949년 동명목재상사로 이름을 바꾸고 합판사업을 시작해 1968~1971년 전국 수출액 1, 1977년 수출액 1억 달러를 기록하며 1970년대 세계 최대 합판기업으로 발돋움하기도 했다. 1962년 부산상공회의소 4대 회장에 추대된 후 6,7,8대 회장을 역임하면서 부산은행 및 부산투자금융주식회사를 설립하고, 부산 증권시장개장과 부산시의 직할시 승격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으며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을 목적으로 동원공업고등학교(현 동명정보 공업고등학교)와 동원공업전문대학(현 동명대학교)을 개교해 인재 양성에 기여했다.

 

현승훈(玄承勳) 회장1977년 창업주인 고 현수명 회장 타계이후 회사명을 바꾸고, 현재 신발, 자동차 부품, 화학 등 51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연 매출액 46000억원의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화승은 1953년 설립된 국내 1호 신발기업 동양고무산업이 전신이다. 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 및 부산경영자총협회 이사장, 부산시체육회 부회장 및 부산시 체조협회장, 한국신발수출조합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세계예술치료협회,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후원 활동을 비롯한 메세나 후원, 취약계층 지원 과 문화예술 스포츠 지원 사업을 포함한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 활동이 많았다.

 

현장 근로자 허재혜(許在惠)70~80년대 부산 경제의 주요 산업이었던 수리조선업에 38년간 종사하며 산업의 호황과 불황을 함께 겪은 산증인으로 당시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인해 난청과 이명으로 불면증에 시달리는 등 만성적인 질병을 겪으면서도 한 시대의 근로자이자 한 가정의 어머니로서 고귀한 노동과 가족을 위한 희생의 가치를 몸소 실천했다.

 

깡깡이 마을

부산 영도구 대평동(현 남항동)은 근대 조선 수리업의 중심지역으로, 선박에 붙은 조개류와 녹을 쇠망치로 두드리며 제거할 때 깡깡깡소리가 난다고 붙여진 이름이며 이곳에서 일하던 여성 근로자를 깡깡이 아줌마로 부른다.          


'4차 산업혁명: 인간을 위한 따뜻한 기술'

기념식 후 부산상의가 130주년을 맞아 준비한 세계적인 로봇과학자 데니스 홍(UCLA 교수)'4차 산업혁명: 인간을 위한 따뜻한 기술'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이 펼쳐졌는데 내빈과 사전에 참석을 신청한 부산시민 600여명이 강연장을 가득 메웠다.

 

데니스 홍(한국명 홍원서) 교수는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시민들의 질문에 명쾌한 답변을 제시했다. ‘감정을 느끼는 로봇 개발에 대해서는 로봇이나 인공지능이 엄청나게 과장된 측면이 있으며 로봇은 인간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보조하는 영역에 있어야 하므로 반대한다.” “ 2050년에는 현재의 3D 업종 대부분이 로봇이 하게 될 것이며 로봇이 인간의 직업을 가져가면 더 많은 새로운 직종이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1889719일 부산객주상법회사 설립을 효시로 1915년까지의 초창기, 1916~1945년 일제강점기, 1946~1953년 혼란기, 1954~1961년 재건기, 1962~2005년 발전기, 2006~ 현재 도약기로 19세기 후반기 구 한 말부터 일제강압기, 해방과 6.25 한국전쟁을 거쳐 7 80년대 산업화 수출 드라이브 정책으로 발전을 거듭한 한국의 근현대사와 궤를 같이한다.         

         

주정호 김진옥 기자 lymanj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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