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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궁화연구원
무궁화삼천리화려강산 10개년 완성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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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9-27 조회 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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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궁화연구원 이동철 박사

 

무궁화삼천리화려강산 10개년 완성운동본부  

 

부산 강서구 대저 들녘에서 할아버지, 아버지의 대를 이어 3대째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무궁화연구원(무궁화가로수농원) 이동철(77) 박사를 만나 나라꽃 무궁화에 대한 10개년 연구개발목표를 들어본다 <편집자 주>

 

한국무궁화연구원 입구  


이동철(李東哲)박사는 1940년 부친 이진태(李晉泰)씨가 교편을 잡고 있던 원산에서 태어나 3살 때 아버지를 따라 일본에 건너가 그곳에서 유치원까지 다니다가 6살 때 이곳 동연정으로 온다. 42녀의 장남으로 할아버지, 할머니 두 분, 부모, 동생 다섯, 머슴 둘, 가정부를 둔  대식구여서 여름이면 모닥불 피워놓고 평상 두 개 펴서 저녁 먹던 풍경이 눈에 선하다.  대저초등학교, 부산중학교, 부산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농학과를 졸업 후 강원대 조경학과, 대구대 조경학과, 성균관대 조경학과에 출강하면서 54세이던 1994년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조경학과에서 환경원예전공으로 농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조경수협회장을 역임 하는 등 조경전문 관련 업무를 전담하였다.

 

은퇴 후 2000년 고향으로 돌아온 이동철 씨에게 울산시에서 러브콜이 왔다. 국장대우 받고 월드컵경기장 조경을 맡아 달라는 것이다. 3년 간 울산시 녹지정책보좌관으로 근무하면서 울산 문수경기장 조경을 총감독하고 울산역, 공원 등 조경을 감독하였다.


  

 무궁화 농원 1만2천평에 1~8년생 묘목 30만 그루를 재배하고 있다.

  

이동철씨 집 뒤 6천 평이 모두 무궁화 묘목 등으로 꾸며져 있다. 김해공항 근방 6, 6천 평도 임대하여 무궁화 묘목을 심었다. 전체 12천평 농원에 1~8년 생 묘목 30만 그루를 보유하고 있으며 농장장 허종환씨(69·부산시 해운대구)와 함께  재배하고 있다.

 

그가 연구해 본 우리나라의 무궁화는 거의 폐목에 가까웠다. 심기만 할 뿐 제대로 가꾸지 않아서 생태가 엉망이 된 것이었다. 그의 꿈은 우리나라를 애국가 후렴처럼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나라꽃 무궁화가 일제 핍박에서 해방 된지도 72년이 되었고 정부 주도로 3,500만주나 전국에 심었는데도 살아 있는 무궁화는 극히 일부분이고 그나마 볼품없는 몰골로 목숨만 이어가고 있어 국민들로 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현실이다.

 

실패 원인을 한마디로 말하면 원예수종인 무궁화를 산림수종 취급을 하였기 때문이다. 그는 무궁화 식재 사업의 실패 원인과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실패 원인

 

무궁화는 꽃을 보기 위한 원예 수종이니까 무엇보다도 예쁜 꽃이 많이 피는 좋은 품종을 심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산림(녹지)공무원의 편견으로 직근(주근, 곧은 뿌리) 이 발달하여 도복(비 바람에 쓰러지는 일)되지 않아야 한다며 씨를 뿌려 생산한 실생묘(實生苗) 위주로 심었다.

 

실생묘는 자연교잡이 되어 하나도 같은 꽃이 피지 않고 모두 색깔과 크기와 형태가 다른 꽃이 피게 된다. 예컨대 철쭉은 같은 색깔의 꽃을 모아 심도록 설계를 하는데 반면, 무슨 꽃이 필지 모르는 무궁화 실생묘는 설계 자체를 할 수 없고 조잡한 꽃이 뒤섞여 피니까 아무도 무궁화가 예쁜 꽃이라 생각하지 않아 심으려 하지 않는다.

 

또한 장미나 카네이션은 비싼 로열티를 주면서 좋은 품종의 묘목을 수입해서 키워 절화로 팔고 있고 씨를 뿌려 키우는 화훼 농가가 하나도 없는 걸 보면 무궁화도 실생묘를 심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세계 여러 나라가 무궁화를 심고 있지만 어느 나라도 실생묘(實生苗)를 심지 않고 똑같은 꽃이 피는 삽목(揷木, 꺾꽂이)묘가 유통되고 있어 소비자가 자기 취향에 따라 좋아하는 색깔의 꽃이 피는 품종을 골라서 심을 수 있다.  

세계 유일하게 무궁화를 국화로 삼고 있는 우리나라만 실생묘를 심고 있는 관습을 하루 빨리 바꿔야 무궁화의 미래가 있을 것이다.

  

 이동철 박사가 농장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무궁화에 대한 강의 후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개선 방안

 

무궁화는 나라꽃이니까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많이 심어야 한다고 아무리 외쳐 봐야 소용이 없는 까닭은 정부에서 주도하여 심은 무궁화가 꽃이 제대로 피지 않고 피더라도 꽃이 예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무궁화에는  진딧물 등 벌레가 많고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지고 마는' 등의 대중가요  가사는 무궁화를 폄훼시킨 잘못된 정보라는 것이다. 진딧물 응애 등은 농약을 사용치 않으면 모든 작물에 창궐하며 무궁화 꽃은 4개월 동안 피어있기 때문에 오히려 벚꽃보다도 개화기가 길다고 한다.


무궁화는 원예 작목으로 품종, 가지치기, 시비(비료주기), 농약 연 2~3회 살포 등을 지키면 어느 수종보다 재배하기가 수월해 관목, 교목(가로수), 넝쿨나무 용도로 손색이 없다는 것이다. 


프랑스에서는 무궁화 나무를 가로수로 심은 지역은 르발루아 시를 비롯해 여러 도시들이 무궁화나무를 가로수로 재배하고 있으며 정원수로 가꾸는 국민이 많은 이유는 무궁화 꽃이 아름답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1981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꽃 경연대회(플라워 페스티벌)에서 무궁화꽃이 1등을 차지한 적도 있다고 한다.               


무궁화 꽃이 예쁘기만 하면 국민들이 앞다투어 심을 것이다.

그러니까 정부에서 막대한 예산을 낭비하여 예쁜 꽃이 피지 않는 실생묘를 수천만 그루 심을 것이 아니라 예쁜 꽃이 많이 피는 무궁화 묘목이 많이 유통되는 정책만 수립하면 된다.

 

전 세계에 있는 무궁화 500여 품종은 나름대로 특색이 있고 용도가 다르다.

동산조성용, 산울타리용, 정원수용, 가로수용, 독립수용, 분화용, 중앙분리대용, 지피용, 대면적 재배용 등 용도에 따라 가장 적합한 품종을 선택하고 꽃 색깔별로 배치하여야 아름다운 나라꽃의 위상을 돋보이게 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삽목묘를 식재하여야 한다.

 

2013년 조선일보에서 [보이지 않는 國花, 무궁화] 시리즈 기사를 연재하였는데 무궁화가 나라꽃인데도 불구하고 우리 주변에서 볼 수가 없고 심지어 서울시민 62%가 무궁화를 언제 보았는지 기억이 안 난다고 대답하였다는 기사가 실렸다.

 

무궁화를 보려면 미군부대로 가면 된다. 남의 나라에 와서 근무하면서 그 나라 국화를 존중하여 부대마다 무궁화를 심고 재배법을 공부하여 정성껏 가꾸어 놓았다.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

 

전국에 크고 작은 공원이 수천 개 있지만 제대로 관리되는 곳은 하나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장 큰 이유는 관리 책임자와 관리 인부가 해마다 바뀌기 때문이다. 유일하게 부산 UN공원은 수십 년간 깨끗하고 똑같은 모습으로 잘 관리되고 있는데 관리 종사자들이 대부분 2~30년씩 근무하기 때문이다.

 

각 지자체 마다 승진 전출할 기회가 적은 기능직 공무원 최소 한 명 이상을 무궁화동산 관리 책임자로 붙박이로 평생 근무할 수 있도록 배치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무궁화 보급에 대한 현실은 녹록치 않다. 강서체육공원 인근 수로 변에 무궁화 묘목 1800 그루를 기증해 무궁화동산을 조성 후 부산 강서구 일대 가로수 수종을 무궁화 보급을 추진하였으나 녹지담당 공무원이 무궁화 가로수는 실패 확률이 너무 높다며 반대해 지금까지 무궁화를 가로수로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

  

 

 무궁화 꽃이 활짝 핀 한국무궁화연구원 마당에서의 인터뷰 모습    

 

한국무궁화연구원 연구개발 10대 목표는 무궁화 식재당년 만개재배 기술보급 사진찍기 딱좋은 무궁화동산 조성 한국 최초 가로수형 무궁화 묘목 보급 무궁화 특허품종 연간 100만주 보급 무궁화 왜성종 분화 연중 생산 보급 무궁화 진딧물 내성품종 보급 도로화분 식재 무궁화 보급  무궁화 분화 전국꽃집 보급 연중개화 무궁화 분화 대여 베란다재배 개화용 보조등 개발 등이다.  

 

이 박사는 늦었지만 국회에서 무궁화 국화 지정 법제정 움직임이 있고, 세종시를 비롯하여 각 지자체에서 무궁화동산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시행해 왔던 형태로 무궁화를 백번 심어봐야 막대한 예산만 낭비하고 무궁화 삼천리강산은 요원할 뿐이라고 밝혔다.

 

50대 이상 장노년 세대들이 무궁화 영농으로 귀농을 희망할 경우 기술지도 및 농장 견학을 안내하고 있다.

한국무궁화연구원은 지난해 울산 태화강 무궁화정원, 장생포 고래마을에 무궁화 묘목 2만 그루를 공급하였다.

올해 5만 그루 분양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최근 라이온스클럽에서 한강 무궁화동산 조성용으로 구매 의사를 밝히는 등  '무궁화삼천리화려강산 10개년 완성운동본부' 연구개발목표에 동참하는 기관 단체가 증가하고 있다.    

 

다음카페 : 한국무궁화연구원

농장위치 :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중앙로 233번길 38

문의전화 :  010-8477-8864  FAX : 051-469-8864      

 

주원 김영수 박모경 기자  lymanj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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